롯데와 KIA의 목요일 경기는 장맛비로 인한 긴 휴식이 어떤 영향을 줄지가 승부를 가를 중요 요인중 하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휴식의 효과는 홈팀인 KIA가 더 많이 얻었고 경기는 KIA의 5 : 1 강우 콜드게임 승이었습니다. 긴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건 같았지만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었던 홈 팀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한 것입니다. 비는 KIA의 리드를 더 확실하게 굳혀주었습니다. KIA가 비가 가져다 준 혜택을 제대로 받은 경기였습니다. 오랜 휴식은 선수들의 경기감각에 악 영향을 주었습니다. 투수들보다 야수들에게 더 나쁘게 작용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격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난전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득점 기회에서 득점타는 나오지 않았고 주루 미스와 어설픈 수비가 연..
롯데와 SK의 주중 2번째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은 롯데는 그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켰고 5 : 3으로 승리하면서 연패 후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SK는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로 경기에 임했지만 전 날과 같이 선발 투수가 또다시 초반에 무너지면서 더 깊은 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양 팀의 대결은 선발 투수로 나선 두 외국인 투수의 투구내용에 따라 초반 분위기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롯데 사도스키는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갔지만 SK 부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습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무른 마운드에 수 차례 신경질적 반응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투..
1위 롯데의 상승세가 지속 되는 목요일이었습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투타 조화 속에 한화에 5 :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연승의 숫자를 7로 늘린 것은 물론이고 1위 자리를 더욱더 확고하게 하는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연패 스토퍼로 큰 역할을 했던 박찬호에 기대를 걸었지만,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리즈를 스윕당하고 말았습니다. 선발 투수로 나섰던 롯데의 사도스키, 한화의 박찬호 모두 강속구를 바탕으로 하는 투수가 아니었습니다. 구위보단 컷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삼는다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와 볼 배합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를 하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두 투수 모두 호투의 관건은 안정된 제구력이 뒷받침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스키와 박찬호는..
사도스키의 빛나는 역투가 롯데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사도스키가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를 압도하는 무사사구 완투승과 함께 팀 10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키면서 6 : 1 승리와 함께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경기에 이어 투타의 조화 속에 두산을 또 한 번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롯데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사도스키였습니다. 사도스키는 9이닝 완투 경기를 하면서 3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예년보다 더딘 페이스로 고심하던 사도스키였지만 토요일 경기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장점인 공끝의 변화가 심한 구질이 살아났고 제구력 또한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자신감마저 더해진 사도스키는 완전히 다른 투수였습니다. 사도스키가 두산 에이스..
지난주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롯데는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아야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넥센 역시 5할 승률 복귀와 상위권 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지난 첫 3연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양 팀의 주 중 3연전 첫 경기 결과는 투타에서 롯데를 압도한 넥센의 9 : 2 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선발투수로 나선 사도스키가 초반부터 난조에 빠지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이는 대량실점으로 이어졌고 경기 초반부터 넥센의 기세에 밀리는 빌미는 제공해주었습니다. 초반 사도스키의 난조를 잘 활용한 넥센은 홈런포 3방으로 가볍게 7점을 얻었고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넥센의 선발 벤헤켄이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무력화시켰습니다. 롯데로서는 ..
안타 수 삼성 11 대 롯데 10, 경기는 타격전 양상을 전개되었지만 양 팀의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고 득점력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3점을 얻으면서 승리에 필요한 조건을 갖춘 반면 롯데는 무득점에 그치면서 3 : 0의 팀 완봉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빈곤한 득점력으로 고심한 양팀의 대결이었지만 롯데 타선이 더 부진했고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양팀의 두 외국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롯데의 사도스키는 4월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중이었고 삼성의 탈보트는 애초 기대했던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었지만 3승을 수확하면서 팀 선발진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였습니다. 시즌 첫 승이 필요한 사도스키와 시즌 4승으로 다승 1위 자리를 노리는 탈보트는 제 몫을 다했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