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메달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쇼트트랙이 아쉬운 판정으로 메달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월 13일 열린 여자 쇼트트랙 500미터 결승에서 최민정은 간발의 차이로 2위로 골인했지만, 비디오 판정 결과 실격 처리되며 이 부분에서 대표팀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여자 500미터가 그동안 올림픽에서 메달과 인연이 거의 없었고 단 하나의 금메달로 없었다는 점에서 메달 획득의 의미가 컸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레이스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초반 스타트가 중요한 단거리 종목인 만큼 스타트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스타트 과정은 무리가 없었다. 최민정은 초반 자리 잡기에 실패하며 3위로 레이스를 시작했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견제에 쉽지 않..
2018 시즌을 앞둔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중 하나는 롯데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의 두산행이었다. 이는 예상하는 이가 거의 없었던 변화였다. 그를 떠나보낸 롯데나 그가 새롭게 자리한 두산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롯데에서 린드블럼은 2015시즌부터 길지 않은 3시즌을 함께 했지만,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롯데가 그토록 원했다. 린드블럼은 선발 완투형의 투수였고 강력한 구위로 탈삼진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었다. 이는 과거 최동원, 윤학길 이후 끊어졌던 확실한 에이스로 투수의 얻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 때문에 롯데 팬들은 린드블럼에게 린동원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린드블럼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이나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 모범적인 선수 생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롯데는 린드블럼을..
2018 시즌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 전력의 중심은 마운드다. 민병헌과 채태인의 영입으로 타선도 강해졌지만, 황재균, 강민호의 FA 이적으로 그 효과는 반감된 느낌이다. 그들이 떠난 포수와 3루수 포지션은 팀 타선의 부족한 부분이다. 롯데는 이를 채우기 위해 트레이드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내야와 외야의 공격력 불균형도 해결이 필요하다. 팀 타선은 이전보다 기동력에서 보완이 이루어졌지만, 파워나 타점 생산력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강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마운드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롯데다. 우선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두산으로 떠났지만, 기대되는 좌완 듀브론트가 팀에 합류했다. 팔꿈치 수술 경력이 다소 우려되지만, 두 차례 메디컬 테스트에서 ..
2018 프로야구는 2월부터 본격화되는 스프링캠프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아직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들이 남아있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한 구단도 있지만, 시즌 개막을 위한 시계는 빠르게 돌아가지 시작했다. 시즌 개막이 2주 정도 당겨지면서 각 팀과 선수들의 마음은 더 급해질 수밖에 없다. 2018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들 모두 더 나은 성적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챔피언에서 하위권 팀으로 추락을 경험했던 삼성의 마음가짐은 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2015시즌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점으로 팀 전력이 급격히 쇠퇴했다. 주력 선수들이 해외 진출, FA 계약을 통해 팀을 떠났고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선수 생활을 접는 일까지 겹쳤..
지난 수년간 스토브리그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프로야구 한화의 행보가 2018 시즌을 앞두고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투자 대비 효과를 함께 고려하는 전략으로 FA 시장과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나섰고 지출도 크게 줄였다. 일단 한화는 외부 FA 영입이 없었다. 대신 내부 FA 선수들과의 계약에 주력했고 계약은 나름의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 역시 3인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면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과 계약했다. 타 구단과 비교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지출된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영입된 박종훈 단장을 중심으로 팀 운영 방향을 육성을 중심으로 한 기조로 변경했고 팬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영입했던 김성근 감독과도 시즌 중 결별했다. 그 과정에서 다수의..
북한의 전격적인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한 뜨거운 논란, 정치권의 공방까지 더해지고 있는 ㅍ평창 동계올림픽에 또 다른 이슈가 터져 나왔다. 러시아로 국적을 옮긴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가 도핑과 관련되어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속이 외신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사건의 내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안현수는 도핑에 연루됐고 이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 요점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조직인 도핑 의혹이 드러나면서 국가 차원의 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징계를 내린 IOC는 대신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은 허용했다. 그 전제조건은 도핑에 연루되지 않고 검사에 통과한 선수로 한정했다. 안현수는 지금까지 도핑과 관련한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