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대결이었던 롯데와 KIA의 5월 21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경기 중반 이후 뒷심에서 앞선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초반 0 : 2로 뒤졌지만, 5회 이후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신인 구승민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요원 송승준을 5회 초 불펜 투수로 투입한 마운드 승부수가 적중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2군에서 콜업된 구승민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직 경험 부족에서 오는 기복 있는 투구와 제구의 정교함이 떨어졌지만, 피하지 않은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1군에서 첫 선발 등판이었음을 고려하면 4.1이닝 6피안타..
지난주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깊은 침체에 빠졌던 롯데가 주중 첫 경기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5월 1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보인 투. 타의 조화 속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5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1주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막판 과감한 작전과 행운이 깃든 대타 작전 성공이 재 역전의 발판이 됐다. 넥센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 공략에 성공하며 유리한 경기 흐름을 만들었고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로 승리 가능성을 높였지만, 믿었던 불펜 필승카드 조상우, 손승락이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 했다. 넥센은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유한준이 2안타 3타점, 3번 타순에 배치된 김민성이 2안타, 하위 타선이 박동원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래..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한 심수창이 그를 괴롭히던 지독한 불운의 지워냈다. 롯데는 4월 30일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승과 연결된 선발 린드블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선발 요원 심수창의 3이닝 무실점 시즌 첫 세이브를 발판으로 넥센에 4 : 2로 역전승했다. 넥센 좌완 선발 피어밴드를 대비해 주전 중견수로 출전한 백업 외야수 김민하는 팀 역전을 이끈 2타점 적시타와 실점을 막는 보살로 팀 승리에 또 다른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주중 3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원정경기 약세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14승 11패가 된 롯데는 시즌 3위 자리도 지켜냈다. 넥센은 4회 말 롯데 내야진의 실책에 편승해 2점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