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16강전 아쉬운 패배가 가시지 않았던 일요일, 롯데는 SK를 상대로 또 한번의 아쉬움을 더하고 말았습니다. 비로 2경기가 순연되고 맞이한 SK전에서 롯데는 한화전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상대 전적 1승 9패, 수 년간 이어져온 천적 관계는 일요일 경기에서도 재현되었습니다. 6 : 4 SK의 승리, 이번 시즌 무적 행진을 이어가는 SK는 롯데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롯데에게 SK는 넘을 수 없는 철옹성과 같았습니다. 그마나 패배 속에서 몇 가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애서 위안을 찾아야 할 일전이었습니다. 선발 투수에 있어 롯데는 의외의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SK는 예상대로 에이스 김광현 선수를 내세웠지만 롯데는 신인 이재곤 선수로 이에 맞섰습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KIA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여름철 부터 불어온 KIA의 광풍은 그들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고 포스트 시즌에서 절대 지지않을것 같았던 SK마저 누르고 해태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시리즈 10번 우승을 감격을 맛 보았습니다. 시즌 초 선수들의 크고작은 부상과 타격의 부진이 겹치면서 하위권을 매돌았지만 여름 이후 KIA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습니다. 올 시즌 시작전 KIA는 우승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선발진이 건재하고 젊은 선수들은 우승에 따른 자신감이라는 큰 자산을 얻었습니다. 여기에 군에서 제대한 선수들이 플러스 알파 되면서 약점이었던 중간 계투진마저 튼튼해 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구 톰슨이라는 10승 투수를 잃었지만 새로 가세한 외국인 투수와 국내 선수들의 성장으로..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한 롯데의 기세는 목요일에도 이어졌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9 : 5 롯데의 승리, 롯데는 마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주 연패의 흔적을 모두 사라지고 다시 한번 상승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화는 유리한 2경기를 놓치면서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됬고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선수를 한화는 최영필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지닌 경기의 부진을 극복하고 1~3회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위나 제구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었습니다. 롯데 타선 역시 초반 4득점으로 송승준 선수의 호투를 지원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완연한 타격 회복세를 보이면서 4안타..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낸 롯데는 그 상승세를 이어가야했고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패전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야 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또 한번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낸 롯데의 3 : 1 승리였습니다. 한화는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리드하던 경기를 경기 후반 또다시 역전패 당하면서 고개를 떨궈야 했고 롯데는 이틀 연속 극적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롯데 승리의 최고 수훈 선수는 선발 장원준 선수였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한화의 영건 유원상 선수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8.2이닝 1실점 투구로 승리하며 자신의 승수를 더 쌓았습니다. 팀에도 너무나 소중한 승리였습니다. 초반 1실점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1점의 무게가 커져만 갔지만 장원준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집..
6월 초, 전남 해남과 신안으로 다녀왔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팸투어에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었지만 멀고 힘들다는 이유로 가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바다의 살아 숨쉬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습니다. 하늘과 가까이 맞닿아 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하늘을 품은 듯 바다는 넓고 포근했습니다. 서 남해의 청정 바다에 자리잡은 양식장이 있습니다. 갈수록 연근해 어업이 어획량 감소로 어려운 지금, 기르는 어업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양식에는 과학이 있었고 잘 짜여진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사람의 노력과 조화를 이루어야 풍요로운 어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신안의 명물, 병어를 만난 것도..
기나긴 연패를 끊고 한화와의 마산 홈경기를 맞이한 롯데는 버거운 상대를 만났습니다. 화요일 경기 한화의 선발은 류현진 선수였습니다. 리그 최강의 좌완 선발이고 금년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에 아무리 강력한 롯데 타선이라도 공략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선발이 신인 이재곤 선수임을 감안하면 누가 봐도 한화쪽으로 기우는 경기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골리앗이라면 이재곤 선수는 다윗에 비유될 만한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이재곤 선수가 잠재력을 발휘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지만 앞도적인 구질을 가지고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가 아니기에 그 무게감은 비교될 수 없었습니다. 롯데는 연패를 끊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지만 너무나 큰 벽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