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프로야구 상.중.하의 판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넥센, 삼성, 두산, KIA가 상위권 위치를 다지는 사이 지난해 4강팀 롯데와 SK가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가 지난 주 충격의 연패를 당하면서 중위권에 위치한 두 팀의 사정권에 위치했다. 중위권 혼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위에 밀려있지만, LG 역시 중위권의 추격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와 달리 NC와 한화는 승률 3할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순위 싸움에서 많이 밀려난 상황이다. NC는 신생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고 불펜진과 수비에서 연일 문제를 일으키며 아쉬운 역전패를 연이어 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NC와 함께 하위권에 있는 한화는 전력의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힘든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
프로야구 시즌을 치르다 보면 각 팀별로 오랜 기다림 끝에 도약의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그 팀의 전력은 강해지고 선수층도 두터워질 수 있습니다. 기존 선수들을 또 다시 분발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2군에서 백업에서 그리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선수를 보는 팬들 또한 프로야구에 더 큰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올 한해 롯데 선수들 중에서 문규현은 이러한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였습니다. 오랜 무명선수 생활, 그리고 이어진 백업의 굴레, 그 두가지 관문을 뚫고 문규현은 롯데의 명실상부한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제 롯데의 주전라인업 구성에 있어 문규현의 존재는 우선순위에 고려될 정도입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
롯데의 시범경기 강세는 17일 넥센전에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두산과의 주초 2연전에서 타격의 우위를 바탕으로 2연승했던 롯데는 넥센전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와 함께 선발 장원준 선순의 호투를 바탕으로 연승의 숫자를 늘렸습니다. 8 : 4 롯데의 승리, 투수력과 타력 모든 부분에서 상대를 압도한 내용이었고 특히 주전급 선수들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롯데는 초반 대량 득점을 선발투수의 호투로 지켜내는 특유의 승리 공식을 재현하면서 비교적 쉬운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3회 집중안타로 만들어낸 4득점이 승리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전준우 선수의 안타로 시작된 롯데의 공격은 9명의 타자로 등장하면서 대량득저과 연결되었습니다. 하위 타선이 만들어낸 찬스를 중심타선..
전날 경기에서 막강 화력으로 대승했던 롯데는 16일 경기에서도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하면서 6 : 3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긍정의 신호들이었습니다. 시범경기의 성적이 시즌까지 계속 이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과 백업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습니다. 16일 두산전에서 롯데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야수 엔트리에 백업선수들을 대거 주전으로 기용되었습니다. 그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엔트리 경쟁의 불씨도 살려놓으려는 듯 보였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비 주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했던 롯데였습니다. 이 의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더 안정된 전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과 같은 폭발..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의 최우선 목표는 프로무대에서 자신을 기량을 펼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선수들이 신인드래프를 통해 프로입단을 희망하지만 일부의 선수들만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프로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겨야 비로서 프로선수로서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팀별 엔트리는 한정되있고 상당 수 선수들은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어야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선수들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작은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름까지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의 경우 프로입단 이후 이름을 바꾼 선수들이 타 팀에 비해 많습니다. 손아섭, 박준서, 오수호 선수가 이런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먼..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롯데는 지난시즌 보여준 무서운 공격력을 재현하면서 방망이가 식지 않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상대 SK가 주력 선수들을 많이 내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해도 11: 5 의 대승은 승리만큼이나 주전 타자들의 감각이 최고조에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결과였습니다. 롯데는 시범경기였지만 올 시즌 예상되는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습니다. 반면 SK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대조를 보였습니다. 롯데로서는 시범경기지만 홈에서 펼쳐지는 첫 경기이고 양승호 감독의 실질적인 첫 공식전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승리하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SK에 대한 약세를 떨쳐내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탐색전으로 흐르던 경기는 3회말 롯데의 타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