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프로야구의 마지막 승부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가 눈 앞에 다가왔다. 준PO와 PO에서 상위 팀 넥센과 LG를 연파한 두산은 그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01년 그들이 이루어냈던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정규리그 3연패를 한국시리즈 3연패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못한 전력이라고 하지만, 삼성은 정규리그 1위라는 무시 못할 프리미엄과 우승 경험이 있다. 시리즈의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는 삼성이 시리즈 초반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을지다. 두산은 3일간의 휴식을 가졌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여전하다. 두산은 앞선 경기감각을 살려 시리즈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발 빅 3가 모두 차례로 가동될 수 있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시리..
4위 추격을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하는 롯데와 KIA의 주중 2연전에서 롯데가 먼저 승리했다. 롯데는 화요일 경기에서 선발 유먼의 6.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호투와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의 활약, 경기 후반 불펜진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일 휴식 후 투.타에서 침체를 벗어난 모습을 보였고 4위 팀과의 간격을 2.5게임 차로 좁혔다. KIA는 선발 소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여기에 경기 초반 승부수로 던진 조기 불펜 가동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내준 것이 패배의 결정적이 원인이었다. 재편된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했고 팀 타선도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KIA는 화요일 패배로 4위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팀 분..
숨 가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가 반환점에 들어섰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각 팀은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2연전 후 긴 휴식기가 있는 만큼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다툼 중인 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다. 1위 삼성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6위 롯데와의 승차는 5.5경기에 불과하다. 4위 두산과 6위 롯데와의 차이는 반게임 차다. 후반기 치열한 상위권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2연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팀들 역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장맛비의 변수가 여전하지만, 마지막 결전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 1. 삼성라이온즈 전반..
롯데 선발 유먼의 빛나는 호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유먼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삼성에 9 : 2로 낙승했다. 롯데는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했고 중반 이후 추가 득점을 쌓아가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실책과 불펜붕괴로 역전패당했던 어제와 달리 공.수에서 한층 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선발 로드리게스가 초반 위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며 대량 실점했고 타선이 롯데 선발 유먼에 막히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 초 2득점 한 이후 출루마저 쉽지 않은 빈공으로 중반 이후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은 2위 LG에 2경기 차로 바싹 추격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무엇보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주자가 출루한 상황..
롯데와 넥센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넥센의 이기는 야구가 빛난 한 판이었다. 넥센은 9회 말 과감한 공격 작전이 적중하면서 끝내기 점수를 얻어냈고 4 : 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연패를 끊었고 1위 삼성과 반게임 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3개의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를 병살타 5개로 무산시키는 비효율 야구로 우세한 경기 흐름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다시 한 발 뒤처졌고 연승을 더 이어가지 못했다. 6이닝 9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옥스프링의 호투와 3안타와 4안타를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한 손아섭, 박종윤의 맹활약도 빛이 바래고 말았다. 롯데는 패배속에서도 불펜의 핵심 정대현이 한층 더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한 것이 긍정적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