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에서 올 시즌 7위로 추락한 롯데, 롯데는 기대 이하의 성적에 대해 계약 기간 2년을 남기고 있었던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감독 체제로의 변화를 택했다. 하지만 롯데 팬들은 여전히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감독에게만 지운 것이 아닌가 하는 프런트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롯데로서는 오프시즌 기간 변화의 성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지만,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특히, 마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전력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이 중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영입된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은 수년간의 부상 재활 끝에 완벽하게 재기하면서 롯데 불펜의 새로운 필승 카드로 자리 잡았다. 오현택은 올 시즌 개막..
시즌 초반 투. 타의 동반 부진 속에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지난주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주중 넥센과의 3연전 위닝 시리즈에 이어 금요일 KIA 전에서는 0 : 4까지 밀리던 경기를 막판 대 역전승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남은 주말 3연전 2경기가 우천과 미세먼지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상 선수의 회복과 마운드 재정비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지난주 롯데는 투. 타의 불균형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부진했던 타선은 좌타자들이 공격을 이끌고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격감과 회복세를 보이면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약점이던 포수진은 김사훈, 나종덕 체제가 정착되면서 시행착오를 어느 정도 극복해가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레일리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인 윤성빈이 나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