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구성을 하고 있는 프로야구 각 구단이 그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선수 영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각 팀의 선택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역할이 미미했던 팀들은 흙 속에서 진주를 찾 듯 전력 상승을 도모할 선수를 찾아야 하고 외국인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은 그 선수를 잔류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그 선수에 대한 해외 구단의 관심이 높다면 더 힘겨운 과정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그 과정에서 속속 외국인 선수 계약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 팀들은 내년 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를 확정하지 못 했다. 이런 흐름과 달리 올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지난해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의 한 주를 여는 화요일, 올 시즌 처음 만난 롯데와 넥센은 타격 상승세의 팀들 간 대결답게 27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치열한 타격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롯데 장원준, 넥센 밴헤켄은 그 팀이 자랑하는 좌완 에이스였지만, 상대 팀의 뜨거운 방망이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선발 투수의 불안은 마운드 불안으로 이어졌다. 롯데 6개, 넥센 9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두 팀의 마운드는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엉성한 수비가 더해지며 경기는 혼전 양상으로 끝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이 혼전의 결과는 넥센의 10 : 9, 9회 말 끝내기 승리였다. 넥센은 경기 초반 1 : 7까지 리드를 당했지만, 경기 후반 롯데 마운드 불안을 틈타 대 역전승에 성공했..
전지훈련 전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던 팀은 두산이었다. 팬들의 우려속에 두산은 큰 폭을 변화를 모색했다.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고 젊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젊은 팀으로 변신하는 계기로 삼았다. 주전급 선수가 떠났지만, 야수 부분에서 두산은 여전히 강하다. 백업 선수층의 얇아졌지만, 두산의 풍부한 선수층과 최고 수준의 팜시스템을 고려하면 우려보다는 희망이 앞선다. 오히려 그동안 확실한 기회를 얻지 못했던 20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 되면서 팀에 활력이 더 생겼다. 마운드 역시 에이스 니퍼트, 노경은, 유희관, 볼스테드, 이재우로 이어지는 5인 로테이션 선발진이 단단하고 불펜진 또한 부상에서 돌아온 이용찬의 가세로 뒷문이 더 강해질 ..
외국인 선수의 영입과 성공은 로또와 비교된다. 그만큼 힘든 선택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에도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중도에 교체되는 비운을 맛봐야 했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 떨어지는 팀은 대부분 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여기에 국내 선수자원의 부족으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그 선택이 신중할 수밖에 없다.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소식이 속속 들리는 가운데 롯데가 결별한 사도스키는 대신할 외국인 투수를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에서 뛴 경험이 있는 스캇 리치몬드가 그 선수다. 리치먼드는 보기 드문 캐나다 출신 선수로 캐나다 국가대표로 우리와 국제경기에서 만난 경험 있다. 2009시즌 토론토에서 선발 투수로 8승을 거둔 경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올 해 스토브리그 최고 화제의 팀은 롯데입니다.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투자로 FA 시장에 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SK 최강불펜의 핵심인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는 롯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실패하긴 했지만 이대호에게도 상상을 뛰어넘는 큰 배팅으로 짠돌이 구단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롯데의 스토브리그 행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소속 선수들의 연봉협상과 함께 외국인 선수의 영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팀 전력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그 중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장원준의 입대공백으로 투수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두 명의 FA 영입과 함께 투수력 보강을 위..
프로야구 FA 시장에서 구단과 선수간의 줄다리기가 시작된 한 편에서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남는자와 떠나는자가 결정되고 있고 핵심 전력을 이루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구단들의 잔류 노력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상당한 상황에서 좋은 외국인 선수의 영입과 관리는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외국인 선수의 상당수는 투수로 채워져있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투수자원을 확충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고 시간이 갈수록 투수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것도 요인입니다. 최근 성공하는 외국인 선수의 대부분도 투수들입니다.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도 좋은 투수의 영입이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부침이 거듭되는 와중에 한 선수가 어려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