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목요일 SK전을 앞두고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전날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 패배는 팀 분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승준도 최근 그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전날 역전승으로 저력을 보여준 SK는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꿔놓은 상태였습니다. 분명 경기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 후반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12 : 2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였지만 SK불펜을 롯데가 무너뜨리면서 예상외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버티기 싸움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타격전을 예상..
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 전날 치열한 타격전 끝에 승리한 롯데의 기세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KIA는 에이스 로페즈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롯데 타선은 홈런 4개를 앞세워 로페즈 선수를 무너뜨렸습니다. 로페즈의 호투에 모든 기대를 걸었던 KIA는 힘의 열세를 절감해야 했습니다. 12 : 4 롯데의 승리, 롯데는 전날과 같이 타격의 무서운 집중력으로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대 기아전 5연승과 함께 KIA와의 격차를 1게임으로 좁혔습니다. 2위 SK와는 1.5게임차, 롯데의 돌풍이 태풍이 되면서 상위권 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롯데의 상승세를 견인하는 롯데 타선을 막기에 KIA의 투수진은 허약했고 최희섭이 다시 부상으로 빠진 KIA 타선 역시 열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롯데의..
일요일 롯데는 에이스 장원준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시리즈 스윕을 막아야 했고 연패로 막아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침체된 팀 분위기도 되살랴야 했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SK전에서 빈타가 허덕이던 타선은 장원준 선수를 화끈하게 지원하기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상대투수는 SK의 에이스 글로버, 장원준 선수의 호투가 필요했습니다. 에이스의 대결, 투수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양팀 투수들의 투구 내용은 불안했습니다. 제구에 있어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장마철 일정치 못한 등판 간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롯데 장원준 선수는 초반 고비를 넘기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SK 글로버 선수는 컨디션을 차지 못했습니다. 선발투수들의 상반된 분위기는 롯데의 초반 우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