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팀은 어렵게 되찾은 반등의 기회를 결정적 실책이 이어지며 날렸다. 롯데는 4월 17일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 첫 경기에서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리며 6 : 11로 패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탈꼴찌가 가능했던 롯데는 9위 삼성과의 격차가 1경기 차로 다시 늘어났다. 삼성은 계속된 부진으로 우려감을 높였던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5이닝 3실점 투구로 올 시즌 첫승을 기록했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면서 완승했다. 삼성은 팀 13안타가 상. 하위 타선에 골고루 나오면서 수월하게 득점했고 타격에서 부진하던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무안타 행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 주전 포수 강민호는 그가 오랜 기간 ..
안정된 마운드와 필요할 때 터진 홈런 2방, 롯데가 이 두 가지 승리 요소를 묶어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8월 30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 홈런포로 팀 공격을 주도한 이대호, 강민호가 중요한 역할을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더해 5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원정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NC, 한화로 이어지는 4연전 부담도 덜었다. 송승준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이명우를 시작으로 배장호, 조정훈, 마무리 손승락까지 이어진 롯데 불펜진은 2실점하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지만, 두산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최근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던 손아섭이 이틀 연속 ..
롯데가 젊은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5월 4일 kt 전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호투와 중심 타자 강민호, 이대호의 홈런으로 얻은 초반 3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3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15승 14패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박세웅은 시즌 4승과 함께 팀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했다. kt는 무명의 류희운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그의 패기에 기대했고 류희운은 직구를 앞세워 씩씩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롯데 중심 타자 강민호, 이대호의 노림수에 걸려 허용한 홈런포 2방이 프로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를 패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패전을 기록했지만, 류희운의 투구는 앞으로 등판을 기대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kt의 더 큰 문제는 타선에 ..
롯데와 SK의 화요일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4위권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롯데나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SK 모두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초반 롯대의 우세 중반이후 SK의 대 반격으로 전개된 경기는 막판 역전에 성공한 SK의 8 : 5 로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로서는 초반 5 : 0 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수비와 불펜, 두 불안요소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아쉬운 연전패를 당했습니다. 롯데는 져서는 안되는 경기였습니다. 질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손아섭, 이대호 선수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지고 왔습니다. 중심 타선의 힘을 보여주었고 SK 선발 송은범 선수를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선취점의 의미는 중요했습니다. 그 선취점이..
롯데와 LG의 일요일 경기, 3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롯데는 절박했습니다. 시리즈 스윕을 당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팀 분위기가 크게 저하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중 4연패를 당한다면 5월 대 반격으로 어렵게 발을 들려놓은 순위싸움에서도 한 발 물러서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LG와의 또 다른 천적 관계가 형성되는 것도 반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롯데로서는 타선의 초반 대량득점, 선발 투수의 호투라는 특유의 승리 공식이 완벽히 재현되어야 했습니다. 불펜은 이미 그 힘이 바닥난 상황, 누가 나와도 1이닝을 재대로 막기 어려웠습니다. 불펜진은 그 힘도 떨어졌지만 자신감도 크게 상실된 상태였습니다. 초반 넉넉한 리드가 꼭 필요했습니다. 롯데는 그토록 바랬던 승리 공식으로 11 : 5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
금요일 경기에서 6 : 1 의 경기를 수비실책과 투수 교체의 아쉬움속에 6 : 8 로 역전패 당한 롯데는 토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KIA 역시 5연승의 분위기를 더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경기는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KIA의 선취점, 롯데 타선의 집중력에 의한 대량득점 및 역전이라는 흐름이 다시 재현되었습니다. 하지만 롯데에게 금요일의 악몽의 재현되지 않았고 경기는 8 : 3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롯데는 4회말 타선이 얻어낸 8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전날 경기의 역전패를 설욕했습니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한 후유증도 바로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투타의 중심인 두 선수의 활역이 돋보였습니다. 선발 송승준 선수의 책임감 있는 투구와 퀄리트 스타트, 불안한 리드를 확실한 리드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