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5선발 자리가 치열한 경쟁속에 있습니다. 손민한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어깨 부상을 당한 노장 투수의 재활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근 몇 년간 롯데의 5선발 자리는 이용훈 선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투구 내용이었습니다. 코칭 스탭에서는 올 시즌 5선발로 새로운 인물을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훈 선수도 이제 30살 중반의 나이입니다. 노장 투수의 대열에 들어선 그에게 2010년은 위기의 시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용훈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할 당시부터 빠른 볼을 지닌 파워피처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다이나믹한 투구폼과 묵직한 직구, 각도 큰 커브는 보는 이들에게 시원함을 느끼..
한마디로 완패였습니다. 전력의 소모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정도로 모든 면에서 밀리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오늘 선발이 이용훈 선수와 후반기 삼성이 에이스 역할을 나이트 선수라는 점에서 어렵겠다 하는 예상을 했습니다. 활발한 타선에 기대를 걸었지만 기대에 불과했습니다. 우선 선발 싸움에서 그 추가 너무 쉽게 기울어졌습니다. 이용훈 선수의 후반기 부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초반 자신있게 던진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지나치게 코너웍을 의식했고 포볼이 남발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연속되는 적시타 허용으로 승부는 너무 쉽게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삼성 타선은 실투를 전혀 놓치지 않았고 자신있는 스윙으로 불꽃 쇼를 보여주었습니다. 1회부터 4회까지의 대량실점으로 더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