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롯데는 기대감이 상당했다.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프런트가 교체되었고 감독 신임 조원우 감독이 취임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구단 역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실제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 수년간이 침체를 벗어나고자 하는 선수단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시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롯데는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시즌 초반 중위권 경쟁에 있었던 롯데는 여름이 되면서 점점 뒤쳐지기 시작했고 시즌 후반기 순위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과 같은 악순환이 그대로 반복됐다. 결국, 롯데는 하위권에 머물며 시즌을 마감했다. 롯데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홈팬들 역시 등을 돌렸고 홈경기 관중 수도 급감했다. 롯데로서는 나름 상당한 투자를 한 시즌이었고 시즌 전 전망도 나쁘지 않았지만, 선발 마운..
롯데가 2연승에 성공하며 5위권과의 격차를 3경 차로 줄였다. 롯데는 8월 23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신예 박시영을 시작으로 그의 뒤를 이은 5명의 불펜 투수가 효과적인 이어 던지기를 하고 팀 10안타 8득점 하며 모처럼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조화 속에 8 : 4로 승리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담당했던 박진형의 부상 우려로 그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첫 선발 등판에 따른 중압감 탓인지 경기 초반 크게 고전했다. 박시영은 5이닝을 투구하면서 8개의 적지 않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근 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겹치며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
2014시즌 7위에 머무른 롯데, 애초 롯데의 시즌 전 전망은 상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타선이 보강됐고 마운드가 덩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선발진의 보강과 더불과 강력한 불펜진이 함께 하고 있기에 가능한 예상이었다. 롯데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풍부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마무리 투수에 혼선이 있었지만, 김승회가 마무리 투수로 자리하면서 정리됐고 좌완 이명우, 강영식, 우완 최대성, 심수창, 언더핸드 김성배, 정대현 등 다양성과 경험을 갖춘 불펜진은 팀의 큰 강점이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기대했던 주력 불펜 투수들이 시즌 중반 이후 집단 부진에 빠지면서 불펜 운영이 흔들렸다. 좌완 이명우는 누적된 과부하로 구위가 떨어졌고 강영식은 부상이 겹치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했다. ..
롯데와 LG의 주중 첫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지는 접전이었습니다. 양 팀의 승리 의지는 강했고 초반 부터 득점 기회와 위기를 주고 받는 난전이 이어졌습니다. 선발 투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불펜 투수들은 어렵게 이닝을 넘겨야 했습니다. 역전과 동점이 반복된 경기는 11회 말 이진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온 LG의 6 : 5 끝내기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롯데는 불펜을 조기에 투입하면서 주중 첫 경기에 온 힘을 다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김사율이 부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반면 LG는 에이스 주키치가 부진한 투구를 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불펜의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끈기 있는 경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