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서진] 절정으로 향하는 봄날의 서해바다, 4월의 일몰
아침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계절은 부지런히 다음 또 다음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점점 주변의 풍경이 초록으로 변하고 있고 초봄을 장식하던 봄꽃들은 그 자리를 초록빛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4월이 되면서 사람들도 봄이 왔음을 곳곳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4월, 봄 햇살이 좋았던 어느날 서해바다와 맞닿은 정서진으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오랜만에 일몰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영종대교가 보이는 풍경 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개펄 갈매기 가로등 일몰 가로등과의 이별 또 다른 일몰 장면 하루가 저물어 가는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겨울의 차가움 대신 따스함이 더 전해지는 일몰이었습이다. 이렇게 저물고 다시 태양이 뜨고 봄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발길 닿는대로/도시
2021. 4. 13.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