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얼마전까지 프로야구 롯데를 특징짓는 것은 화끈한 공격야구였다. 2008년부터 두려움 없는 야구로 무장된 롯데의 야구는 타 팀에 공포를 주기에 충분했다. 상.하위타선 가릴 것이 폭발하는 타격과 장타력은 롯데는 공격의 팀으로 불리게했다. 롯데는 공격력을 앞세워 긴 암흑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고질적인 수비와 불펜의 불안을 이겨낸 것도 타선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롯데는 그들의 장점이었던 공격야구를 버려야 했다. 의도했다는 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팀의 중심을 이루던 타자들의 이탈이 크게 작용했다. 롯데 타선을 상징하는 조대홍갈 타선의 이름도 추억 속으로 묻혀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이들이 구성했던 중심 타선은 이제 더는 볼 수 없다. 외국인 타..
지난 3년간 롯데를 지탱하는 힘은 강려한 타선이었습니다. 탄탄한 선발진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롯데만의 빅볼야구는 롯데를 공격의 팀으로 변신시켰고 기복없는 타선은 순간순간 고비를 넘겨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 선수를 중심으로 타팀이 따라올 수 없는 장타력을 앞세워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롯데의 타력을 대표하는 이름은 조대홍갈로 불리우는 4명의 중심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의 이름을 딴 조대홍갈 타선은 힘과 기술을 겸비한 공포의 타선이었고 각자 그 개성이 뚜렸한 선수들의 조합이었습니다.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와 정교한 타격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 조성환 선수는 필요한 순간 득점타를..
이제 프로야구 정규시즌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SK, 삼성간 1위 싸움이 마지막 변수로 남아있지만 사실상 SK로 굳어진 느낌입니다. 여유있다던 잔여경기 일정은 예상치 못한 가을장마로 포스트 시즌전에 모두 마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아시안게임이 이어지기에 경기 일정에 대한 조절이 쉽지많은 않게 되었습니다. 4위를 굳히고 포스트 시즌체제로 들어가야 할 롯데지만 현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선발진은 기존 3인방인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선수가 살아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습니다. 이재곤, 김수완이라는 좋은 선발 요원도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4선발 체제로 운영될 포스트시즌 일정에서 5인 선발중 1명이 가세할 불펜진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시즌 내내 롯데를 지탱해왔던 ..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지만 프로야구는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사실상 막이 올랐습니다. 예전 시범경기는 단순한 연습경기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경향은 주전급들을 내보면서 개막을 준비하는 개념으로 그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일주일 일찍 시작하는 개막전 탓에 그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주말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전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한화와의 경기에 2연승 했습니다.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기분좋은 승리였습니다. 스타팅 라인업은 예상대로 김주찬 선수가 붙박이 선두타자로 굳어졌고 조성환, 이대호, 가르시아, 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뒤를 받치는 구도가 형성되었습니다. 작년 시즌 롯데가 가장 좋았을때의 타순이 올 시즌에도 이어지는 느낌입니니다. 그 중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