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크리스마스가 함께 하는 12월은 공연계의 가장 큰 대목이다. 그 시기에 맞게 대형 공연들이 줄을 잇고 가수들의 콘서트도 곳곳에서 열린다. 방송에서 잘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과의 만남도 이 시기 많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왕 조용필의 공연도 12월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 대형 야외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던 조용필은 연말 광주와 서울, 대구, 부산까지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 공연 때마다 진화하는 무대와 사운드, 7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전혀 녹슬지 않은 보컬, 최신 트랜드를 과감히 수용한 진보적 음악까지 그의 공연은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올해는 2013년,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었던 곡 '바운스'와 '핼로'가 포함된 앨범 발표 이후 신곡을 발표하며 ..
대구는 예로부터 한여름 무더위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가 더 가속화되는 시점에 대구의 무더위는 여름이면 여전히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대구를 두고 대프리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다소 이르게 찾아온 5월의 더위 그 이상으로 뜨겁게 느껴질 수 있는 조용필의 콘서트가 열렸다. 그의 20집 앨범에 수록될 신곡 2곡의 발표와 함께 열렸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 이은 2023년 상반기 두 번째 콘서트였다. 이미 조용필은 잠실종합운동장 콘서트에서 비트 있고 강렬한 곡들을 주로 선곡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었다. 그 분위기는 콘서트가 열린 대구 스타디움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조용필 콘서트의 극적인 오프닝을 시작으로 긴 멘트 없이 쉼 없이 내달리는 그의 콘서트에 대구스..
70살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조용필이 다시 한번 대규모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계획을 발표했다. 조용필은 오는 5월 13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 외에 잠실 주경기장은 그와 큰 관련이 있다. 조용필은 2003년 그의 가수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었고 매진 사례를 이룬 바 있다. 이는 솔로 가수로는 최초의 시도였고 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이를 통해 조용필은 그가 왜 가왕인지를 입증했다. 이후에도 조용필은 35주년 콘서트를 포함해 7번의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를 열었고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벌써부터 티켓팅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가 의미 있는 건 언론에서 보도됐던 대로 1988년 서울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