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하니마을이라는 체험농가에서 만난 견공을 소개할까 합니다. 절대 유기견은 아니고요. 마을 곳곳을 누비면서 털이 좀 지저분해 졌습니다. 닭 사육 농가에 있는 친구인데 절대 닭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낯선 사람이 다가가도 짖기는 커녕 반가워할 뿐이었습니다. 체험 농가라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 제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가지 않고 나름의 포즈를 취하더군요. 첫 포즈는 민망한 모습이네요. 가려운 곳을 긁고 있는데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그윽한 표정으로 시선을 돌리기도 합니다. 나름 우수에 찬 모습 아닌가요? 늠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살짝 미소를 짓는 듯 하네요. 장소를 바꿔도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어느 모델 보다도 그 자태가 우아합니다. 충주 농가에..
충남 연기군의 조용한 농가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있어 조용함은 북적임으로 바뀌더군요. 다양한 종류의 닭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해서 동물 농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여기 형형색색의 닭들이 모였습니다. 오골계 부터 우리가 흔히 보는 집닭까지 그 모양과 크기도 다양합니다. 같이 풀도 뜯고 움직이는 모습이 한 식구 같네요. 여기 친숙하게 생긴 하얀 닭이 있는가 하면..... 근처 산에도 닭들이 있었습니다. 울타리로 경계를 만들기는 했지만 넓은 산 비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더군요. 양계장에서 가둬진 닭들과 달리 그 눈 빛이 살아있고 생기가 도는 모습이었습니다. 닭을 키우면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었습니다.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닭들의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사람이 다가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