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 프로그램 존속 여부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던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마지막 2경기 연속 승리로 시즌 3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즈는 시즌 2의 마지막 31번째 경기에서 대학야구 올스타팀에 7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전적 22승 9패를 달성한 몬스터즈는 승률 0.710으로 프로그램 존속을 위한 목표 승률 7할을 넘어섰다. 승리를 확정한 이후 몬스터즈 선수들은 직관 경기로 경기가 열린 고척돔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한국 시리즈 우승을 할 때와 같은 감흥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시즌이 종료되기 이전에 7할 승률을 확정한 것과 달리 시즌 2에서는 강릉 영동대와의 2경기를 모두 패하며 한 번도 패하면 안 되는 상황에 몰렸었기 때문이었다. 강릉 영동대와의 2연전 전까지 몬스터즈..
시즌 2의 마지막 31번째 경기이자 프로그램 존폐를 결정할 수 있는 경기를 앞두고 몬스터즈 선수들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보통 경기전 라커룸이나 연습 과정에서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던 그들이지만, 승패에 따라 그들의 운명이 너무나 극명하게 엇갈리는 상황은 오로지 경기에만 모두를 집중하게 했다. 이미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와의 2차례 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남은 2경기에서 더는 패배할 수 있는 여유가 없어졌다. 한 번이라도 패하면 프로그램은 폐지되기 때문이다. 그런 벼랑 끝 상황과 함께 경기 내용에서 몬스터즈는 이전 시즌과 시즌 2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패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했다. 또한, 여유가 있었던 시즌 7할 승률 달성이 힘든 과제가 되고 말았다. 승률 7할 달성,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