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한다. 하지만 출전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이는 대형신인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프로야구지만 기존 선수들의 벽을 신인급 선수들이 뚫기에 프로의 벽은 만만치 많다. 야수들은 공격과 수비를 겸비해야 하기에 주전으로 도약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FA 제도가 생기면서 당장 성적을 올려야 하는 팀은 외부로부터 선수들의 수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더 좁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SK 3루수 최정이라면 예기가 달라진다. 최정은 이제 한국 나이로 26살이지만 SK의 주전 3루수 겸 중심타자다. 대표팀 ..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SK의 8 : 0 일방적 승리였습니다. 3차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SK 선수들은 공수에서 활기가 넘쳤고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반면 KIA 선수들은 기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었습니다. 에이스 윤석민을 하루 일찍 투입하면서 배수의 진을 쳤지만 믿었던 윤석민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전의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초반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KIA는 내일이 없었습니다. 4차전을 이겨야 5차전을 기약할 수 있는 상황, 믿을 수 있는 투수는 윤석민밖에 없었습니다. 1차전 빛나는 역투를 펼쳤던 윤석민에게 또 한번의 호투를 기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덜 쉬고 등판한다는 것은 큰 불안 요소였습니다. 1차전에서 손가락에 물집이 생길정도로 역투를 했던 그에게 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