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1위를 향한 사상 유래없는 4개팀의 경합, 상위권으로 예상되던 두산과 롯데의 부진, 한화의 재 약진 까지 전반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두산 김경문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올 해 프로야구는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순위다툼과 이야기 거리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사건들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이방인 선수가 소속팀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브라인언 코리 선수가 그 선수입니다. 한 때 하위권에서 헤메던 팀을 구원해줄 구세주에에서 지금은 팀의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된 코리, 사실상 롯에서의 퇴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입니다. 롯데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코리 선수의 교체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그 역시 ..
5월 10일 석가탄신일, 롯데와 넥센의 주중 첫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이 향방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롯데는 팽팽한 승부에서 9회말 황재균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 : 3 으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일요일 완봉패의 여파가 남아있는 듯 타선의 연결과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경기 마지막까지 끈기를 유지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 고원준 선수의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고원준 선수는 1회초 수비에서 제구가 높은 곳에 형성되면서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그 안타는 2실점을 연결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선발 등판시에도 초반 고전했던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이 재현되었습니다. 이후 고원준 선수는 안정을 되찾고 호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
5월의 첫째 주 롯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었던 삼성, 두산과의 3연전을 각각 2승 1패로 마무리 하면서 승과 패의 간격을 크게 줄였습니다. 3할을 밑돌던 승률은 어느덧 4할을 넘어섰고 12승 16패의 성적은 4위권과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속에 2약으로 분류되던 팀이 6중의 대 혼전속에 자리한 것입니다. 롯데의 5월 상승세의 중요한 요인은 타선의 힘이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시즌 초 최강의 공격력이라는 평가속에 기대를 모았던 타선은 집단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이대호, 강민호 선수의 꾸준한 활약이 없었다면 점수를 내기 버거운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홍성흔 두 명의 중심 타자들을 자신의 타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테이블 세터진은 김주찬..
전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롯데와 두산은 연승과 연패라는 상반된 분위속에서 일요일 경기에 임했습니다. 롯데는 5월 대 반격을 현실화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반면 두산은 5월의 극심한 침체속에 2강에서 6중으로 떨어진 팀의 하락세를 반전시킬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더군다나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당한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야 했습니다. 양팀의 승리 염원을 안고 등판한 선발 투수들은 공교롭게도 해외파 에이스들이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 두산은 김선우 선수가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모두 메이저리거의 꿈을 가지고 미국 무대를 노크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현재는 팀의 에이스로 선발진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들입니다. 연일 계속된 접전으로 양팀의 불펜은 크게..
롯데와 두산의 주말 3연전, 그 첫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했습니다. 하위권에 쳐져있는 롯데는 부지런히 승수를 쌓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목요일 어린이날 경기에서 삼성에게 대패 당하면서 꺽인 상승세를 살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두산 역시 주중 LG와의 3연전 1승 2패 결과를 만회해야 했고 무엇보다 5월 들에 급격히 떨어진 팀의 페이스를 되살려야 했습니다. 5월 들어 양팀의 분위기는 4월과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 롯데는 타선이 살아나면서 4월의 악몽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습니다.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도스키 선수가 복귀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코리 선수가 전천후 활약을 하면서 불펜의 고원준 선수를 선발로 돌리는 임시처방으로 한 숨 돌린 모습입니다. 시즌 초 혼란스러웠던 라인업도 안정을 ..
롯데와 KIA의 시즌 첫 대결, 주중 연전에서 1승 2패로 부진했던 양팀은 금요일 경기가 중요했습니다. 롯데는 하위권에 쳐진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중위권 추격을 위한 1승이 절실했습니다. KIA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투타에서 조금씩 삐그덕 거리는 팀 전력을 추스리고 5할 승율을 맞추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 상대가 하위권에 쳐져있는 롯데였기에 주말 3연전이 기대되었을 것입니다. 양팀은 믿을 수 있는 선발 롯데 코리, KIA 트레비스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했습니다. 나름 승리 확율이 높은 카드의 대결이었습니다. 올 시즌 그 내용도 준수한 외국인 투수들이었습니다. 선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들이기도 했습니다. 선발투수의 이름으로 본다면 팽팽한 투수전의 가능성 높았습니다. 하지만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