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현대 캐피탈의 후반기 연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월 15일 대한항공전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그들의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렸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OK 저축은행을 밀어내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거의 2시즌 만의 리그 1위 복귀다. 현재 분위기라면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 상위권 팀들의 상대적 부진이 함께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1위를 달리던 OK 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이민규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다. 위기관리 능력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매경기 힘겨운 모습이다. 그 뒤를 잇고 있는 삼성화재와 대한항공도 3위 싸움에 더 시급하다. 삼성화재는 국내 선수들의 부진 속에 외국인 선수 ..
1위, 2위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삼성화재와 OK 저축은행은 5라운드 대결 결과는 삼성화재의 세트 스코어 3 : 0 완승이었다. 이 승리로 삼성화재는 2위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다시 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5라운드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최근 8연승으로 삼성화재를 맹렬히 추격하던 OK 저축은행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면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힐 수 있었지만, 의외의 완패를 당하며 1위 자리가 다시 멀어졌다. 3세트를 제외하면 1, 2세트를 일방적으로 패하면서 그동안 삼성화재전에서 보였던 좋은 경기력을 무색하게 했다. OK 저축은행은 주포인 시몬이 2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그를 뒷받침 해야 할 여타 공격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레..
정규 시즌 후반기 프로배구 남자부 순위 움이 점점 더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1위로 순항하던 삼성화재가 선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 주춤하는 사이 2위 OK 저축은행이 추격 가능성이 높였다. 두 팀의 승차는 4점 차, 맞대결에서 OK 저축은행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승리한다면 1위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1위 싸움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 4위 싸움도 더 치열해졌다. 전통의 강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지각 변동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만연 약체팀이었던 한국전력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한국전력은 2월 9일 현재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순위도 순위지만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