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화제를 낳았던 프로야구 FA 시장이 마지막 미 계약자들이 계약과 함께 막을 내렸다. 롯데 에이스 장원준을 영입한 두산의 예상치 못한 투자와 한화의 폭풍 영입이 큰 이슈였고 지난해보다 더 폭등한 FA 시장 가는 많은 이들의 우려를 불러왔다. 전력 보강의 방법이 한정된 탓에 수요가 많았던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지만, 프로야구 전체를 고려하면 지나친 양적 팽창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 대박 계약을 수혜를 입은 선수들도 있었다. 이제 특급 선수들의 계약 가이드라인은 4년간 80억원 이상으로 정해졌다. 구단 사이에서 FA 시장의 이상 과열에 대한 자정노력과 동시에 제도 개선의 목소리도 높지만, 한 번 올라가 시장가를 낮추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2015시즌 이후 열린 FA 시장 역시 뜨거워질 수 있음을 의미..
프로야구 FA 시장이 소속 팀 우선 협상 기간 동안 물밑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각 팀과 대상 선수 모두 아직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도 드러난 것이 없다. 내부 FA 선수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구단들에게는 애타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예년과 같이 우선 협상 시한을 전후에 FA 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특히 빅 5로 분류된 선수들의 경우 타 팀과의 접촉이 규정상 금지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 규정이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그들을 원하는 팀 간 머니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다름없는 상황이다. 특히, 빅 5 선수들 중 투수 부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롯데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향한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장원준은..
홍성흔의 두산행 확정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2012프로야구 FA 시장이 문을 닫았다. 올해는느 신생팀 NC의 참여로 선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에 나온 모든 선수가 계약에 성공했다. 대부분 선수가 자신들이 원하는 계약을 얻어낸 시즌이기도 했다. NC의 특별지명과 더불어 프로야구판은 흔들었던 스토브리그는 승자와 패자가 크게 엇갈리는 결과도 가져왔다. 자기 팀 FA 이진영, 정성훈을 잔류시키고 정현욱을 보강한 LG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당한 상실감을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었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팀의 약점 보강에 성공했다. LG의 내야와 외야의 중요한 축은 두 선수는 지켰고 불펜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정현욱, 유원상, 봉중근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은 힘과 경험을 두..
프로야구 신생팀 NC가 올해 스토브리그 소리 없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FA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NC는 팀의 바탕을 이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한 NC는 이미 확보한 다수의 유망주에 이어 부족했던 경험과 안정감을 채우는데도 성공했다. NC가 특별지명으로 영입한 8명의 선수와 FA로 영입한 이호준과 이현곤은 내년 시즌 NC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상당한 투자를 약속한 NC의 결정은 치밀하고 과감했다. 이미 창단 때부터 스카우트 팀을 가동한 NC는 누적된 데이터와 오랜 기간 프로 감독생활을 한 김경문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 지명에서 팀의 부족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고창성, 이승호, 송신영으로 이어지는 노련한 불펜진..
올 시즌 예상외로 과열된 프로야구 FA 시장의 우선 협상이 마무리됐다. 거물급 선수인 LG 이진영, 정성훈, KIA 김원섭, 유동훈의 잔류로 소속팀 우선 협상의 타결 진척도가 높았지만, 이것이 모든 구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타결 선수중 마일영만이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었을 뿐, 5명의 선수가 더 넓은 시장으로 나왔다. 롯데의 주축 선수인 김주찬, 홍성흔은 구단과 협상에서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삼성의 정현욱은 예상을 깨고 삼성과의 우선 협상에서 도장을 찍지 않았다. SK 이호준 역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게 되었다. KIA 이현곤 역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되었다. 협상 시한에 임박해 나오는 극적 타결 소식은 없었다. 김주찬과 홍성흔은 금액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주찬은 옵션포함 4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