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9월 4일부터 정규리그 다시 재개한다. 프로야구는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기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팀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5위 경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5위 경쟁 외에도 상위권 순위 경쟁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단 1위 두산은 2위와 10경기 이상의 승차로 앞서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투. 타의 주력 선수인 포수 양의지, 중심 타자 김재환, 불펜의 핵심 함덕주, 박치국, 선발 투수 이용찬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두터운 백업 선수들의 힘은 이들에게 이들에게 얼마간의 여유를 줄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마운드 ..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간 2018 프로야구는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위 두산은 몇 차례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의 자리에 흔들릴 가능성은 극히 작다. 다만, 다수의 주력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이들의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사실상 자신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다면 나머지 순위는 상황이 복잡하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고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는 시점에 휴식기를 가지게 된 점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간판타자 최정 등 부상 선수들의 치료 시간도 벌 수 있다. 대표팀에 선발 투수인 박종훈 1명만이 포함된 점은 휴식기 효과를..
프로야구 중위권 경쟁에서 한 팀이 이탈했다. 하지만 이탈의 방식은 탈락이 아닌 더 높은 곳으로의 이동이다. 넥센은 8월 15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해커의 8이닝 2실점 호투와 임시 마무리 투수로 나선 오주원의 무실점 마무리를 앞세워 3 : 2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했다. 전날 11 : 10의 승리에 이은 한 점차 승리였다. 이 승리로 넥센은 구단 역사에 남을 11연승에 성공했고 5위 LG를 4.5 경기 차로 멀리 따돌렸다. 이제는 3위 한화에 3.5경 차로 따라붙으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넥센으로서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아쉬울 정도의 상황이다. 말 그대로 넥센에 패하지 않으려면 그들과 대결하지 않는 것이 최상일 정도로 웬만하면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됐다. 넥센이 급 반전..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프로야구에서 가장 돋보이는 팀은 단연 넥센이다. 시즌 초. 중반은 각종 구설수로 팀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놀라운 연승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넥센은 8월 14일 삼성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1 : 10으로 재 역전승했다. 넥센은 경기 초반 9 : 1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불펜진이 가동된 중반 이후 삼성의 거센 추격에 밀렸고 역전까지 허용하며 9연승에서 연승이 멈추는 듯 보였다. 하지만 넥센은 9회 초 삼성 마무리 심창민에게 2득점하면서 끝내 마지막에 웃었다. 9연승을 넘어 연승 숫자를 두 자릿수 늘린 넥센은 5위권과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더 벌리며 안정적인 4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오히려 3위 넥센에 3.5경기, 2위 SK를 4.5경기 차로 추..
최근 10경기 9연승과 함께 9승 1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넥센,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4, 5위 팀의 극명한 대조 속에 넥센은 5위권과 격차를 더 벌리며 안정적인 4위로 자리했다. 5위 LG는 내림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치열한 5위 경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제는 LG의 뒤를 삼성, KIA, 롯데는 촘촘히 뒤따르는 상황이 됐다. 예상치 못한 중위권 판도 변화라 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5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어렵게나마 유지하고 있는 8위 롯데가 큰 고비를 넘겼다. 롯데는 지난 주말 선두 두산과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두산이 워낙 막강한 전력이고 올 시즌 절대 약세를 보이는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있는 결과였다. 물론, 과정은 험난했다. 롯데..
8월의 롯데가 다시 5위권 경쟁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다. 롯데는 오랜 기간 탈출하지 못했던 8위 자리에서 한 단계 올라섰고 5위권과의 격차도 줄였다. 안정적 4위를 유지하던 LG가 급격히 추락하고 하위권 팀 삼성이 여름 대 반전을 이루는 상황 변화와 혼돈의 순위 경쟁이 롯데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물론, 롯데는 5위권과 격차가 있고 당장 따라잡아야 할 6위 삼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위로 내려앉아 있지만, KIA와의 승차는 반경기에 불과하고 KIA는 지난 시즌 우승 팀의 저력이 있다. 가까스로 긴 연패를 끊었지만, LG도 팀 재정비하면 되살아날 수 있다. 5,6위권을 맴돌다 최근 7연승으로 4위로 올라선 넥센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있다. 7위에서 롯데가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