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당 60% 정도의 경기를 소화한 2018 프로야구는 절대 강자 두산, 2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한화, SK, LG의 3강, 5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넥센과 KIA가 2중을 형성하고 있다. 이 중위권 경쟁을 뛰어들기 위해 롯데와 삼성은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승세에 갈림길에서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7월 첫 주 일정을 끝낸 시점에 롯데는 7위를 유지하고 있다. 5위 넥센과는 4경기 차로 7월을 시작한 시점보다 더 멀어졌다. 시즌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큰 차이다. 연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다면 추격이 어렵다. 롯데는 지난주 2승 3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롯데에게는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중위권이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에 있다. 모든 ..
5위권 추격이 급한 7위 롯데가 2위 한화에 이틀 연속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롯데는 6월 30일 한화전에서 9회 초까지 5 : 3을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말 마무리 손승락이 한화 지성준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며 5 : 6으로 역전패했다. 한화는 극적인 승리로 그들의 2위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한화는 전날에도 6회 말 터진 지성준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접전의 경기를 5 : 2로 승리했었다. 주전 포수 최재훈을 대신해 이틀 연속 선발 포수로 출전한 백업 지성준은 두 경기에서 승리와 직접 연결되는 결정적 홈런포를 작렬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영웅이 됐다. 롯데는 하위 타순에 자리한 지성준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두 번 당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롯데는 주중 ..
프로야구 순위표의 끝자락에 자리한 롯데와 NC가 현충일이 낀 주중 3연전에 만났다. 부산과 마산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이고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란히 진출했던 양 팀이지만, 양 팀은 모두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4일 현재 롯데는 9위, NC는 최하위이다. 최근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롯데는 2주 연속 1승 5패를 기록하며 1승이 힘겨운 상황이고 NC는 최하위는 오랜 기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팀 창단 이후 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전격 퇴진하기에 이르렀다. NC는 김경문 감독의 자리에 단장을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최근 큰 흐름이 되고 있는 프런트 야구를 강화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보이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김..
위닝 시리즈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롯데가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만난다. 롯데는 5월 17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우천으로 주중 시리즈 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3연전 2경기를 가져왔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우천순연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알게 모르게 그들의 연승 숫자까지 5로 늘렸다. 5월 17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5.1이닝 4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이어 6회 1사부터 진명호, 이명우, 오현택으로 이어가는 필승 불펜조의 무실점 투구, 나선의 득점지원이 함께 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아끼면서 150킬로의 직구를 던지는 신인 투..
5월 중순을 향해가는 2018 프로야구 판도는 두산과 SK의 양강 구도 속 중위권 혼전으로 정리되고 있다. 3위 한화는 승패 마진이 +2고 8위 롯데와의 승차도 3경기 차에 불과하다. 연승과 연패가 교차한다면 큰 폭의 순위 변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9위 NC와 10위 삼성도 충분히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최하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롯데는 이번 주 자신들보다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통해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롯데는 지난 시즌 우승 팀 KIA와 선두권 팀 SK와의 경기를 3승 2패로 마무리했다. 무난한 성적표였다. 승리한 경기는 경기 후반 강한 뒷심을 발휘하여 얻어낸 것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란 열린 SK와의 대결은 경기 1 ..
2018 프로야구 초반 순위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과 SK가 첫 맞대결을 한다. 두산과 SK는 4월 24일부터 시작하는 주중 3연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됐다. 4월 23일까지 두산은 18승 6패 승률 0.750의 1위, SK는 16승 8패 승률 0.667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KIA가 12승 11패로 5할에 턱걸이하며이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두산과 SK가 2강을 형성하는 시간 초반 구도다. 두 팀의 초반 강세는 공. 수, 주에서 전력의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 두산은 기록만 놓고 본다면SK에 공격과 마운드에서 밀린다. 그럼에도 두산은 수비율 1위와 최소 실책의 단단한 수비와 기동력이 더해진 공격력, 투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