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정까지 소화한 2017 프로야구지만 상위 순위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때 두산의 맹추격에 공동 1위 자리까지 허용했던 KIA는 최근 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KIA 3경기, 두산 2경기를 남긴 시점에 1.5경기 차는 KIA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때 떨어졌던 집중력이 살아났고 양현종, 헥터, 팻딘까지 선발 투수 3인의 역투가 팀 1위 수성을 이끌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여전히 1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은 2경기를 다 승리해도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전반기 중위권 경쟁을 하던 위치에서 그들의 위치는 격상시켰다. 한 마디로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이곳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놀라운 상승세를..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되살리려 했던 LG의 노력이 서울 라이벌 두산에 의해 물거품이 됐다. LG는 9월 29일 두산전에서 3 : 5로 패했다. LG는 경기 막판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는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5위 SK가 3위 롯데에 완패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잔여 경기 전승이라는 또 다른 조건을 LG는 충족시킬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LG의 올 시즌 전망은 매우 맑음이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LG는 야수진의 세대교체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한층 높아진 마운드가 기대감을 높였다. FA 시장에서 삼성의 주력 선발 투수 차우찬을 영입했기 ..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그 끝을 향하고 있지만, 최종 순위는 아직 미정이다. KIA와 두산의 1위 경쟁, 롯데와 NC의 3위 경쟁이 그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1위 경쟁은 KIA의 승리와 두산의 패배가 교차하면서 KIA가 1경기 차로 두산을 앞섰다. KIA는 두산보다 2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매직넘버는 KIA의 것이다. 9월 26일 LG전 완승으로 연패를 끊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두산은 9월 27일 kt전 패배가 아프게 다가온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웠고 kt는 신예 류희운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누가 봐도 두산의 우위가 예상됐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류희운과 이어진 불펜진 공략에 실패했고 2득점에 그쳤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제 역할을 했지만, 타선 지원 부..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바지 1, 3위 순위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그 결말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두산은 kt의 고춧가루를 피해 승리를 챙겼고 KIA는 한화에 완패당했다. 두 팀의 엇갈리는 승패는 동률 1위 자리에 양 팀을 나란히 올려놓았다. KIA는 여전히 2경기를 더 남겨둔 장점이 이점이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두산의 상승세, KIA의 내림세다. 오히려 2경기를 더 해야 한다는 점이 KIA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산은 3무승부가 있어 승률 계산에 유리하고 상대 전적도 앞서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대 역전 우승 희망이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 3위 경쟁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큰 흐름은 롯데 상승세, NC의 내림세다. 지난 주말..
올 시즌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했던 넥센의 꿈이 완전히 사라졌다. 넥센은 9월 23일 롯데와 시즌 최종전에서 투. 타에서 힘의 차이를 드러내며 2 : 7로 패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절박한 상황의 넥센은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는 외국인 투수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고 필승 불펜진을 모두 가동했지만, 롯데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타선은 김태완, 초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2득점했을 뿐 득점 기회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넥센은 승리가 절실했지만, 그 절실함이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넥센은 이 패배로 그들의 5위 경쟁을 스스로 멈추고 말았다. 넥센에 승리한 4위 롯데는 3위 NC가 LG에 패하면서 NC와 순위 바꿈을 했다. 롯데는 1경기 차로 NC에 앞..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은 그 끝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1위, 3위 경쟁은 그 끝을 알 수 없게 됐다. 9월 22일 경기를 통해 순위 경쟁은 더 깊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일명 단군 매치로 불렸던 KIA와 두산의 시즌 최종전은 2위 두산의 승리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장원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용찬, 김강률, 필승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우완 에이스 헥터가 무너진 KIA에 6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이 승리로 1위 KIA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시즌 상대 전적 8승 7패 1무로 우위를 확보했다. 동률이 된다면 두산이 KIA를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두산은 KIA보다 2무승부가 더 많다. 승률 계산에서도 유리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