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후 3연승, 롯데가 한 주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5위권 추격의 희망을 되살렸다. 롯데는 8월 6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6 : 4로 신승했다. 롯데는 넥센과의 주말 시리즈를 스윕하며 주중 LG와의 3연전 스윕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6위 SK와의 승차를 없앴고 5위 넥센과의 승차는 3경기 차로 줄였다. 6이닝 동안 100개의 투구를 한 롯데 선발 송승준은 7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했지만, 팀의 역전승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송승준의 시즌 7승은 팀의 순위 경쟁에 있어 중요한 승리이기도 했고 자신의 KBO 통산 100승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그 끝을 향하고 있다. 5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도 확정됐다. 시즌 KBO 리그 최다승 기록을 깨뜨린 1위 두산을 시작으로 여러 돌발 악재에도 2위를 차지한 NC,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의 시즌을 보낸 넥센은 3위로 준PO 진출을 확정했다. 준PO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전 대진도 LG와 KIA로 확정됐다. 하지만 마지막 순위 경쟁이 아직 남아있다. LG와 KIA 중 어느 팀이 4위를 차지할지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LG, KIA가 모두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LG는 5위 KIA에 반 경기차 앞선 4위를 지키고 있다. LG가 조금 유리한 상황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1승 1패를 하고 KIA가 2승을 한다면 4위를 자리를 내줘야 한다. LG가 2..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순위가 확정되는 듯했던 2016프로야구에 5위 경쟁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위 KIA가 최근 부진한 사이, 6위 SK와 7위 삼성이 막판 역전의 가능성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4위를 거의 굳혀가는 가운데 LG와의 와일드카드전 상대는 아직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팀당 5경기 안팎을 남겨둔 시점에 6위 SK에 2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하고 있는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다. 더군다나 KIA와 SK는 남은 경기에서 맞대결이 없다. SK로서는 남은 4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아직은 KIA가 그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KIA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야수진에서 부상이 연달아 발..
8월부터 높은 승률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LG가 5할 승률을 돌파하며 4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LG는 9월 17, 18일 삼성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전날 3 : 2의 연장 끝내기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 18일 경기에서는 선발 류제국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5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LG는 5위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LG에 연패당한 삼성은 최근 상승세가 꺽이며 실낱같은 5위 추격 희망이 사라지며 사실상 순위 경쟁을 접게 됐다. LG가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서는 사이 5위권 팀 KIA, SK는 동반 부진에 빠지며 5위 경쟁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할 상황이 됐다. 특히, 6위로 처진 SK는 8..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위한 순위 경쟁이 다시 복잡해지고 있다. LG, KIA, SK, 세 팀의 경쟁 구도가 유력했지만, KIA, SK가 5할 고지에서 부진에 빠지며 상황이 변했다. 그 사이 꾸준히 승수를 쌓은 LG는 5할 문턱에 다다르며 5위권과의 격차를 늘리며 4위로 올라섰다. 지금 분위기라면 LG가 4위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그 사이 5, 6위를 달리고 있는 KIA, SK는 하위권 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7위 한화는 6위 SK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불가능에 가깝던 5위 추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는 8위 삼성과 9위 롯데에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게 하고 있다. 5위와 3경기 차 8위 삼성과 3.5경기 차인 9위 ..
추석 연휴를 앞둔 2016년 프로야구 순위 판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1위 두산은 2위 NC의 사정권을 거의 벗어나며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 2위 NC는 1위 추격보다는 3위 넥센의 추격을 더 신경 써야 할 상황이다. 3위 넥센은 2위 추격보다는 현상유지와 포스트시즌 대비 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4, 5위권 경쟁은 SK, KIA, LG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들 세 팀은 반 경기 이내에서 서로 물고 물려있다. 매일매일 승패에 따라 순위가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세 팀 뒤를 추격하는 팀들의 상황은 각각 다르다. 최하위 kt는 4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며 2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남은 시즌 고추가루 부대 역할에 만족해야 하는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