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NC 대 KIA전을 끝으로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이제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이어진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코로나 사태로 프로야구 개막이 늦어진 탓에 일정이 크에 뒤로 밀렸고 플레이오프부터는 실내 경기장인 고척돔에서 모든 경기가 열린다. 여기에 한층 추워진 날씨로 포스트시즌을 뜻하는 가을야구 대신 겨울 야구가 됐다. 이런 변수 속에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전은 LG와 키움의 대결로 결정됐다. 정규리그 4위 LG는 2전 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1승을 먼저 선점하고 있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다. 하지만 그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LG는 불과 얼마 전까지 정규리그 2위에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2위 매직넘버 역시 LG가 가지고 있었다. 시즌 막바..
정규리그 4위 넥센이 KIA와의 와일드 카드전 1차전을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넥센은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10 : 6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5회 말 5득점, 7회 말 4득점하는 등 타선의 집중력에서 KIA를 압도했다. KIA는 이범호가 홈런 2개를 때려내며 3타점의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샌즈는 승부의 흐름을 가져오는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시즌 막판 무서운 타격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넥센은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한 이정후, 서건창, 중심 타선에 자리한 김하성, 하위 타선의 임병욱이 필요할 때 활약해주면서 4번 타자 박병호의 무안타 부진을 잊게 해주었다. 1번 패배가 와일드카드전 탈락인 K..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SK와의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상대의 실책으로 5 : 4로 승리했다. 4위 넥센은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하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원래 의도대로 1경기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었다. 연장 11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넥센 불펜투수 한현희는 불안한 투구로 1실점 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팀의 11회 말 끝내기 승리로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등판했던 에이스 밴헤켄은 6.2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후반기 넥센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한 조상우는 3이닝 무실점 투수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박병호와 1번 타자 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