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난의 중심에 있는 프로야구는 되살아나는 듯했던 흥행 회복에 큰 타격을 입었다. 리그 중단을 불러온 코로나 확진자 사태는 아직 진행형이고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구단들의 선수 안전과 방역을 위한 리그 중단의 명분은 희석됐다. 사건에 연루된 구단은 물론이고 타 구단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된 경기 준비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KBO는 이 와중에 올스타전의 정상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무관중 경기가 불가피하다. 관중들과 호흡할 수 없는 올스타전은 그 자체로 경기에 대한 의미를 잃었다. 프로야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관심도도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고 코로나 사태로 리그를 중단한 상황에서 올스타전을..
최고 인기 스포츠라 자부했던 프로야구의 위상이 나날이 흔들리고 있다. 이제는 외적 요인과 함께 내부의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팬들의 인내심도 점점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강력한 혁신이 없다면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을 이끌어갈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프로야구를 구성하는 구단, 선수, KBO 모두 당장의 소나기만 피해 가면 된다는 분위기다.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 악화의 주원인인 최근 코로나 감염 사태와 리그 중단, 그 후에도 이어지는 관련 사건들에 있다. 사건의 발단은 NC의 주력 선수 4인의 방역수칙 위반과 코로나 확진이었다. 이후 두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팀은 다수의 선수단이 방역 수칙에 따라 자가 격..
코로나 감염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최고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던 NC 다이노스가 그 중심에 있다. NC는 리그 중단 사태까지 불러온 팀 내 감염자 발생과 관련해 해당 선수와 감염 경로 등 각종 궁금증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았다. 팀 내 감염자 발생으로 대규모 자가 격리가 불가피한 두산과 함께 리그 중단의 불가피성만 강조하며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KBO는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대규모 자가 격리자 발생으로 대폭적인 엔트리 변동과 2군 선수 콜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는 NC와 두산은 한숨을 돌렸지만, 올림픽 브레이크와 함께 지나치게 길어진 휴식기는 후반기 리그 일정 소화를 어렵게 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리그 중단 결정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옛말이 2021 시즌 프로야구에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라는 큰 어려움에도 순항하던 프로야구에서 코로나 확진자 뉴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두산 전력 분석요원의 확진에 이어 KT 선수단 코치의 확진, 여기에 롯데 서튼 감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자가격리 조치가 되는 일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이 여파로 6월 29일 주말 3연전을 시작하는 두산과 한화의 대전 경기와 KT와 LG의 경기가 취소됐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그 여파가 더 커질 수도 있고 리그 운영 자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라 관중 입장객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시점에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