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여러 가지로 다른 9개 구단과 그 색이 다르다. 굴지의 대기업들이 모기업이 있는 다른 구단과 달리 키움은 모기업이 없다. 말 그대로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야구 기업이다. 모기업의 지원에 의존하지만, 그 지원으로 재정적 유연성이 있는 타 구단과 달리 키움은 자급자족의 체제다. 키움이라는 이름도 모기업이 아닌 메인 스폰서의 이름이다.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 스폰서가 키움인 셈이다. 메인 스폰서 계약에 따라 히어로즈 앞세 있는 이름을 달라질 수 있다. 키움 전에는 넥센이었고 메인 스폰서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이는 보다 독자적인 구단 운영을 가능케 하지만, 반대로 재정적인 압박을 수시로 받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과거 히어로즈가 창단한 이후 스폰서 문제가 난관에 부딪히자 히어로즈는 주력 선수..
최근 야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성적 지표 중 하나는 OPS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수치인 OPS는 이제 많은 출루와 그 주자를 불러들이는 장타가 득점 생산력을 높이고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장타는 분명 효과적인고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많은 타자들은 가능한 공을 많이 보고 투수들에게 더 많은 공을 던지게 하려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투구는 공을 많이 던지면 던질수록 실투의 확률도 높아진다. 그 실투를 노려지면 장타 확률도 올라간다. 최근 타자들은 타격 시 발사각을 높여 타구를 멀리 보내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최근 프로야구에서 많은 볼넷이 나오고 홈런이 늘어난 것에 OPS의 중시 경향은 큰 영향을 주고 있다...
2019시즌 히어로즈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옷을 갈아입었다. 메인 스폰서는 변했지만, 구단의 운영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재정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 기대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더 나아진 여건을 바탕으로 상위권 그 이상을 올 시즌 기대하고 있다. 실제 전력상으로 키움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 키움은 지난 시즌 급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장기 레이스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도 타 팀에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 대반전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한 기억도 올 시즌의 선전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진이 지난 시즌보다 강해질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