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와 신인왕, 각 부분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11월 19일 열렸다. MVP와 신인왕은 예상대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 KT의 괴물 신인 강백호가 차지했다. 분명 축하받아야 할 일이지만, MVP 수사자 김재환은 달랐다. 김재환은 수상 소감을 통해 속 시원하게 기쁨을 표현하지 못했다. 오히려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과 이에 대한 팬들의 용서를 구하는 발언을 했다.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유망주 시절 적발되었던 금지약물 관련 사건을 때문이다. 김재환의 MVP 수상에 대해 축하보다는 비난 여론이 더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김재환의 올 시즌은 분명 대단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4홈런과 133타점으로 그 부분에서 타이틀 수상자가 됐다. 홈런과 타점 부분 타이틀 홀더는 ..
2016년 늦가을, 시국이 여전히 어수선하지만, 프로야구는 올 시즌 마무리와 내년 시즌 준비가 한창이다. 한 해를 결산하는 KBO 시상식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였다. 니퍼트는 정규리그 MVP와 함께 다승, 방어율, 승률 부분 타이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정규리그 MVP는 삼성 중심 타자 최형우가 접전이 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예상보다 큰 차이로 수상자가 됐다. 올 시즌 두산 우승을 이끈 프리미엄과 함께 타고투저의 분위기 속에서도 22승 3패, 방어율 2.9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한 것이 큰 점수를 받았다. 이 수상으로 니퍼트는 2011시즌 두산에 입단한 이후 5년 만에 두산의 에이스를 넘어 KBO리그 최고 선수의 자리에 올랐다. 니퍼트는 두산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무한 신뢰..
리그를 대표하는 좌.우 거포, 토종 거포와 외국인 거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15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은 NC의 4번 타자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MVP 투표에서 홈런왕 박병호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외국인 타자로서는 2번째로 MVP로 선정됐다.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던 박병호는 지난해에는 팀 동료 서건창에 올해는 테임즈에 밀려 수상에 실패하고 말았다. 테임즈의 수상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 과거 두산의 중심타자로 리그 홈런왕으로 차지했던 우즈, 시즌 20승을 기록했던 역시 두산 소속의 외국인 투수 리오스 이후 멀기만 했던 외국인 선수 MVP 수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향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라 하더라고 시상에서 만큼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