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를 앞둔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전력 손실을 경험한 프로야구 구단을 꼽으라면 NC 다이노스다. NC는 FA 시장에서 주전 포수 양의지와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떠나보냈다. 이미 그전 해에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FA 자격을 얻은 후 NC가 아닌 KIA와 계약하며 NC를 충격에 빠뜨렸다. 나성범은 NC가 입단 이후 투수에서 타자로 전환시킨 이후 팀의 간판선수로 육성했고 나성범은 NC가 강팀으로 올라서는 과정에 함께 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 거포로 자리했다. 이에 나성범은 NC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강했고 NC 역시 팀의 역사와 함께 한 상징성이 큰 나성범이 FA 자격을 얻은 이후에도 잔류를 자신했다. NC는 그동안 FA 시장에서 자금력에서 타 구단에 절대 밀리지 않았다. 머니 게임이라면 자신이..
2022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감독 경질이라는 칼을 뽑아 들었다. NC는 5월 11일 롯데 전 직후 이동욱 감독의 경질을 전격 결정하고 언론에 이를 발표했다. 이동욱 감독은 2024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었지만, NC는 과감한 결정을 했다. 이로써 이동욱 감독은 2020 시즌 팀을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역사를 이뤄내고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NC는 2020 시즌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통해 제9구단에서 신흥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했다. 창단 직후부터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빠른 시일 내 강팀 반열에 올랐던 NC였다. 초대 감독인 김경문 감독은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NC는 상위권 팀으로 만들었고 잠시 ..
지난 시즌 그리고 이어진 FA 시장까지 가장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낸 팀은 단연 NC 다이노스다. NC는 2021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2020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을 해냈던 그 전력을 유지했고 부상 선수 복귀도 기대됐다. 외국인 투수도 부분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에이스 구창모의 부상 복귀가 자꾸만 뒤로 밀렸고 지난 시즌 활약했던 영건들이 주춤하면서 선발 마운드 구상이 흔들렸다. 불펜진 마무리 원종현이 흔들리면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전력의 한 축은 흔들렸지만, 2020 시즌 30홈런 이상, 100타점 이상을 함께 이뤄냈던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의 중심 타선이 건재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타선의 힘은 여전했다. 타선의 폭발력은 N..
코로나 감염 사태로 인한 리그 중단의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최고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던 NC 다이노스가 그 중심에 있다. NC는 리그 중단 사태까지 불러온 팀 내 감염자 발생과 관련해 해당 선수와 감염 경로 등 각종 궁금증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았다. 팀 내 감염자 발생으로 대규모 자가 격리가 불가피한 두산과 함께 리그 중단의 불가피성만 강조하며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KBO는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대규모 자가 격리자 발생으로 대폭적인 엔트리 변동과 2군 선수 콜업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할 수 있는 NC와 두산은 한숨을 돌렸지만, 올림픽 브레이크와 함께 지나치게 길어진 휴식기는 후반기 리그 일정 소화를 어렵게 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리그 중단 결정에..
2020년은 NC의 해였다. NC는 창단 9년 만에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을 달성하며 챔피언이 됐다. 창단 후 얼마 안 가 포스트시즌 진출 단골팀이 되며 강팀으로 자리한 NC였지만, 우승에 닿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해 NC는 마지막 아쉬움을 떨쳐냈다. NC는 창단 후 공격적인 투자로 전력을 보강했고 선수 육성도 성공적이었다. FA 선수 영입이 팀 캐미를 깨뜨릴 수도 있지만, NC는 효과적인 외부 영입으로 전력 보강과 팀워크 유지를 함께했다. 이에 더해 NC는 창단 감독이었던 김경문 감독의 관록의 지도력에서 벗어나 젊은 감독 이동욱 감독 체제로의 변화와 함께 데이터 야구를 정착시키며 팀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했다. 중간중간 구단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들이 있었지만, 빠르게 이를 수습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