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키움이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승리의 높은 확률을 선점했다. 키움은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0 : 0의 승부의 균형을 연장 11회 깨뜨리며 3 : 0으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말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키움의 마무리 오주원은 11회 말까지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믿었던 불펜 카드 문승원이 연장 11회 초 무너졌고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 포함 키움 9명, SK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접전이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가동했던 벌떼 마운드 운영을 그대로 이어갔고 SK 역시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불펜진을 적극 활용했다. 힘 있는 투수들이 연이어 마운드에 오르는 마운드 물량공세와 쌀..
정규리그 2위 NC가 여러 악재에도 4위 LG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 2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0월 21일 ,22일 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해커, 스튜어트, 두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베테랑 야수들의 활약을 더 해 승리를 가져왔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NC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선점했다. LG는 소사, 허프 두 외국인 투수가 NC 선발 투수 못지않은 호투를 했지만, 1차전은 불펜진의 난조, 2차전은 타선의 침묵으로 이들의 호투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과는 2연패였다. 3위 넥센과의 준PO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LG는 팽팽한 대결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시리즈 시작 전 분위기는 분명..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시작하고 끝낸 경기였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NC에 7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극적인 역전승의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니퍼트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경기 MVP 선정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호투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를 타선이 적절히 뒤받침했다. 1회 초 2득점 이어 고비마다 나온 홈런포가 경기 흐름을 두산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다. 두산은 3번 타자 민병헌이 3회 초 솔로 홈런, 7회 초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롯데와 SK의 PO 1차전은 시종일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의 선발진과 구원진은 모두 제 몫을 다했고 상대 타선을 잘 묶어주었다. 위기관리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결국, 승부는 찾아오기 어려운 득점 기회를 더 잘 살린 팀의 승리였다. SK는 4번 이호준의 홈런과 박정권의 결승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광현과 마무리 정우람까지 잘 이어진 계투 작전의 조화로 2 : 1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이었고 롯데는 더 쫓기는 플레이를 했다. 이는 득점 기회에서 번트와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으로 나타났고 승패에 큰 영향을 주었다. SK 역시 타격에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장기인 장타력과 득점권에서의 높은 집중력, 기동력이 어우러지면서 ..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은 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율은 70%, 롯데와 SK는 더 높은 확율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든 전력을 다 쏟아붓는 접전이 경기 마지막까지 그리고 연장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에이스가 맞붙은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경기는 두 자리수 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이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SK의 7 : 6 신승이었습니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SK와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진 롯데 모두 최상의 경기력을 보인 한 판이었습니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모두 같았습니다. 투수들보다 타자들이 컨디션이 더 좋았습니다. 롯데가 자랑하는 선발진과 SK가 강점으로 여기던 불펜 모두 상대 타선에 고전했습니다. 양팀 타자들은 모두 높은 집중력과 날카로움을 유지했습니다. ..
기적의 3연승으로 미라클 두산의 재현을 꿈꾸는 두산과 느긋하게 두산과 롯데의 대결을 지켜본 삼성이 플레오프 1차전에서 만났습니다. 5차전의 격전을 치른 두산은 쉴틈도 없이 대구로 향해야 했고 삼성은 두산의 전력을 분석하면서 기다리는 형국이었습니다. 거의 전력을 다 쏟아부은 두산의 열세와 예상되는 시리즈였지만 두산의 기세가 그 열세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 된 1차전이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두산은 경기 중반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1차전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 했지만 불펜이 끝내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6 : 5 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삼성은 떨어진 경기감각 탓에 중반까지 공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8회말 기회를 잘 살려냈습니다. 장타자가 아닌 박한이 선수의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