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광할한 대지와 다양한 기후속에서 키워내는 농수산물이 풍부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먹거리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서구의 다른 나라들처럼 일반 국민들의 상차림은 비슷했습니다. 관광지에서 먹는 음식 또한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왜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김치과 고추장을 찾는지도 알게되었고요. 확실한 것은 우리의 밥상이 최고라는 것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자주 접했던 스테이크, 큼직막한 모습이 어떤 때는 위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한우와 같이 부드럽기 보다는 씹히는 맛이 더 있었습니다. 함께 여행한 사람들끼리 했던 바베큐 파티, 역시 커다란 소시지와 고기들이 차려집니다. 물가가 비싼 호주였지만 고기만큼은 저렴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식탁에 자주 오를 수 밖에 없겠지요? 스파케티와 또 ..
지난 주 생애 처음으로 해외를 다녀왔습니다. 신혼여행으로 간 것이긴 하지만 말이죠. 평소 항상 가보고 싶었던 호주로의 여행은 세상이 넓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10시간에 이르는 비행은 사람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옴짝달짝 할 수 없는 긴 시간이 정말 곤욕이었습니다. 그리고 긴 비행끝에 도착한 호주, 그리고 비행기에서 본 드 넓은 대지는 보지 못했던 세상이었습니다. 구름을 뚫고 그리고 그 사이로 비행기가 목적지인 호주 시드니로 날아갑니다. 어둠속에서 인천공항을 출발했지만 호주에 도착하니 한 낮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주의 드 넓은 대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끝이 없이 펼쳐진 평야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원채 넓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그 풍경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피곤함도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