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굵직한 소식들이 연이어 터져 나온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트레이드의 변수가 남아있지만, 각 팀은 내년 시즌 경기 일정에 맞혀 동계훈련 체제로 전환할 시기가 되었다. 얼마간의 휴식 후 팀 각 팀 선수들의 치열한 팀 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주전을 확정 짓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기간 코칭스탭의 눈도장을 받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 주전 자리 하나가 공석이 된다면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던 1.5군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는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김주찬의 떠난 롯데의 좌익수 자리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기간 1.5군의 설움을 겪었던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다. 하지만 그 후보들 모두 확실한..
프로야구 각 팀별 연봉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동계훈련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토브리그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던 프로야구였습니다. 팀들은 변화된 상황에 맞는 맞춤 훈련으로 전력의 극대화를 노릴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역시 새로운 각오로 한 해를 시작할 시작할 것입니다. 특히 비주전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 동안 엔트리 진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야 합니다. 롯데의 외야는 비슷한 실력의 백업 요원들이 다수 포진된 탓에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위한 내부경쟁이 더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롯데의 외야는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개막전에 나설것이 확실시됩니다. 공격에서 이들을 능가할 선수가 없고 지난 시즌 이들은 꾸준한 활약으로 롯데의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았..
롯데는 목요일 SK전을 앞두고 기대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전날 불펜과 수비가 무너진 패배는 팀 분위기를 떨어뜨렸습니다. 손아섭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은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서는 송승준도 최근 그 내용이 좋지 못했습니다. 전날 역전승으로 저력을 보여준 SK는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바꿔놓은 상태였습니다. 분명 경기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 후반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12 : 2 대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이전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였지만 SK불펜을 롯데가 무너뜨리면서 예상외의 낙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버티기 싸움에서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선발 투수들이 흔들리면서 타격전을 예상..
3.1절 연휴에 보기 어려운 경기를 보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시범경기를 스포츠 방송에서 중계했습니다. 부산, 후쿠오카 도시간 관광 교류차원의 친선 경기였지만 동계 훈련 성과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양팀 모두 주전급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면서 단순한 친선 경기 이상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시범경기에도 많은 관중들이 들어찬 모습이며 멋진 돔 구장 시설에 살짝 부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일본 관중석 사이로 롯데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반가웠고요. 일본의 소프트 뱅크팀은 이미 시범경기 일정이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롯데보다 좀 더 준비가 많이된 듯 보였습니다. 한화의 이범호 선수를 주전 라인업에서 볼 수 있어 좋았고요. 실제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은 좋지 못했습니다. 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