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장맛비로 인해 몇몇 행사가 열리지 못했지만, 퓨처스 올스타전을 포함해 2경기가 모두 치러졌다. 이번 올스타전은 야구의 도시라 할 수 있는 부산에서 모처럼 열렸고 홈 팀 롯데 선수들이 대거 드림올스타팀에 베스트 12에 선발되면서 그 열기를 더했다. 경기는 키움, LG, KIA, NC, 한화가 속한 나눔 올스타의 완승이었다. 나눔 올스타 팀은 한화 채은성의 만루 홈런, KIA 소크라테스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대량 득점했고 8 : 4로 승리했다. 올스타전 MVP에 오른 채은성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 박병호와 젊은 거포 노시환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드림 올스타 팀은 팀의 주축을 이루는 롯데 투수들의 부진 속에 경기 내..
올스타전을 마친 프로야구는 이제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팀 당 60여 경기 정도를 남긴 시점에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더 높은 순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순위별로 지향점은 다소 다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할 수 있는 SSG, 키움, LG는 우승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이고 그들을 추격하는 4위 KT와 5위 KIA는 순위 상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상위권 팀들과 달리 6위 이후 하위권 팀들은 격차가 크다. 이대로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미 최하위 한화는 포스트시즌과 거리가 크게 멀어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팀 두산과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두산은 6경기 차 7위, 삼성은 8.5경기 차 8위다. 삼..
지난주 2번의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지속한 롯데가 새로운 한 주를 승리로 시작했다. 롯데는 8월 17일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3회 말 손아섭의 적시 안타로 얻어낸 1득점을 끝까지 지키며 1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첫 1 : 0 승리였다. 롯데는 승패 마진을 -9 한자리로 줄였고 7위 두산과의 승차로 3경기 차로 줄였다.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롯데 선발 투수 프랑코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코는 투구 수 85개의 매우 경제적인 투구를 했고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프랑코의 선발 호투와 함께 롯데는 8회 초 최준용,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이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프랑코의 시즌 7승과 팀 승리를..
올스타전을 끝낸 올 시즌 프로야구는 후반기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10경기에서 9승 1패의 쾌속 질주를 한 KIA가 절대 1강으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2위 NC부터 7위 롯데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가지는 6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한화, 삼성, kt는 포기하기에는 이르지만, 지금의 전력으로 남은 후반기에 상황을 크게 반전시키기는 다소 어렵다. KIA는 전반기 식지 않는 타선의 힘으로 선두를 줄 곳 유지했다. 한때 NC에 공동 선두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후 타선이 더 폭발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불펜진의 불안은 여전한 숙제지만, 무패의 에이스 헥터와 양현종 두 원투 펀치가 이끄는 선발 마운드는 좀처럼 연패를 허용치 않는 또 다른 힘이다. 10점을 실점하면 11득점 하는 역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