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프로야구 롯데 타자 중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선수는 손아섭이었다. 물론, 롯데의 간판 타자로 이대호, 홍성흔 등이 있었지만, 손아섭은 2010시즌 이후 내리 4년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고 공격 각 부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안타 부분은 그의 독무대였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능력마저 향상되면서 손아섭은 공.수를 겸비한 리그 최고 우익수로 자리했다. 지난해 손아섭은 막판 아쉽게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지만, 0.345의 고타율로 타격 부분 2위, 172개의 안타로 최다안타 부분 1위와 함께 36개의 도루로 이 부분에서도 2위로 올랐다. 여기에 69타점, 83득점으로 롯데의 공격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해 롯데 공격력의 약세를 면치 못한 상황에서 거의 ..
이틀간의 우천 휴식도 롯데의 원기 회복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을까요? 롯데는 18일 두산전에서 무기력한 공격끝에 상대 선발 히메네즈 선수에게 완투패 당했습니다. 1 : 3, 롯데 승리의 중요한 요소인 타선은 침묵했고 송승준 선수의 호투 역시 빛이 바랬습니다. 남부지방에서 북쪽으로 올라온 장마전선이 롯데의 4위 수성에 짙은 먹구름을 끼게 한 듯 했습니다. 타팀과 달리 주말 2경기를 쉰 양팀은 집중력이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집중력은 타격보다 수비에서 더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선발진들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본것처럼 보였습니다. 양팀의 선발 송승준, 히메네즈 선수는 힘있는 구질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는 이전 2경기 부진함을 떨쳐내고 내용있는 투구를 했습니다. 이전 경기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