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시범경기 내내 불안한 전력을 노출했던 롯데가 마지막 경기 대승으로 산뜻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7 : 0으로 대승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타선은 모처럼 상.하위 타선 할것 없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고 마운드 역시 선발과 불펜 모두 만족스러웠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인한 근심을 덜어내는 승리였다.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는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투구내용이 큰 관심사였다. 롯데는 부상으로 고향으로 돌아 간 리치먼드를 대신한 옥스프링이 어떤 투구를 할지가 중요했다. 그에 대한 평가가 그리 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뭔가 확실한 투구가 필요했다. 한화 역시 올 시즌 외국이 투수 중 최고 기량을 지난 투수로 평가받지만..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지난해 챔피언 삼성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삼성은 3월 23일 대 KIA전에서 완패당하면서 시범경기 8위로 내려앉았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와 함께 꼴찌 다툼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승패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삼성이 시범경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있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10승 이상을 거뒀던 외국인 투수 2명을 과감히 교체했다. 좀 더 힘 있고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를 선발 투수진에 합류시키기 위해서였다. 여기에 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불펜투수 정현욱을 잡지 않았다. 대신 정현욱을 떠나보낸 LG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대거 보강했다. 2년 연속 우승을 하면서..
3월 21일 시범경기지만 같은 경남권을 연고로 하는 롯데와 NC가 첫 공식 경기를 가졌다. NC의 창단과 1군 진입 과정에서 양 팀의 관계는 껄끄러웠다. 롯데 구단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NC의 창단이 탐탁지 않았고 가장 강하게 반대 의견을 냈었다. 덕분에 롯데 구단은 야구 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기도 했다. NC 역시 이런 롯데에 강한 승부욕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NC는 창단 직후부터 경남 라이벌로 롯데와 대결할 것을 천명했고 롯데는 신생팀과의 라이벌 구도가 달갑지 않았다. 정규리그 대진표가 처음 나왔을 때 NC와의 맞대결이 불리하게 짜인 것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정규리그 대진표는 다시 수정되었지만, 두 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시즌 전부터 큰 관심이었다. 이런 두 팀의 정식 경기 첫 ..
201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롯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타선의 계속된 침묵 속에 시범경기 최하위 한화와 더불어 단 1승에 그치고 있다. 특히 타선의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특정 선수의 부진을 논하기 어려울 정도다. 롯데는 현재 팀 타율 0.218로 0.203을 기록중인 9위 한화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는 주전들이 대부분 경기에 나선 3월 19일 경기에서도 타선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팀 안타는 5개에 그쳤고 그마저도 산발안타였다. 전준우가 2안타로 타격 회복세를 보였지만, 그 외 주력 선수들은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전준우와 같은 WBC 대표팀 멤버 강민호, 손아섭은 아직 대회 참가의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했다. 롯데는 주력 선수들의 부진과 함께 유망주들의 성장세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