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를 FA라 하지 못하고...
큰 이변없이 끝난 프로야구 FA 시장, 일본으로 진출한 두 선수를 제외하고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는 없었습니다. 말은 자유계약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의 선택권이 극히 제한한 상황에서 팀을 옮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장성호, 최기문 선수의 경우 이들을 원하는 팀은 있었지만 높은 보상금과 보상선수 문제로 팀이나 선수나 그저 바라만 보다 끝나고 말았습니다. 선수의 직업 선택권으로 보장하고 구단의 전력 보강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진 FA제도가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FA제도의 개선은 만들어지면서부터 대두되었습니다. 제도 초창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선수들의 몸값 인플레이션으로 팬들과 구단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혜택을 입은 선수들은 생애 거의 한번뿐인 FA 기회에서 엄청난 부를 얻..
스포츠/야구
2010. 1. 16.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