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운 와중에 프로야구의 스토브리그도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FA 시장은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 변화가 있었다. 이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들의 거취가 어느 정도 결정되면서 FA 시장은 서서히 문을 닫는 분위기다. 선수를 떠나보낸 구단은 보상 선수를 통해 일정 전력 보강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번 FA 시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포수 대 이동이다. 이번 FA 시장에 나왔던 포수 4명이 모두 타 팀과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양의지는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에도 최대 6년 계약에 152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양의지는 첫 번째 FA 자격을 얻은 후 ..
21명의 대상 선수 공시가 이루어지면서 FA 시장은 본격적인 영입 경쟁을 시작했다. 11월 17일부터 21명의 선수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다. 애초 FA 대상 선수 중 은퇴와 장기계약, 권리 행사 포기 등으로 그 인원이 줄었지만, 각 구단은 최대 3명까지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이번 FA 시장은 선수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구단이 다수 존재하고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지난 시즌 못지않게 과열된 시장 분위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미 FA 공시 전 모 구단과 모 선수가 사전 접촉을 했다는 템퍼링 의혹이 강하게 나오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치열한 경쟁은 대형 계약의 가능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양의..
박건우의 6년간 100억원 NC행, 박해민의 4년간 60억원의 LG행 소식이 전해진 FA 시장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유력해 보였던 나성범의 KIA행은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KIA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과의 협상을 끝내고 이를 발표한 후 나성범의 영입 소식을 전하는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이지만, 양현종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일정에 다소 꼬인 모양새다. 시장 분위기는 나성범의 KIA행이 거의 확정적이다. 계약 규모도 과거 삼성에서 KIA로 팀을 옮긴 KIA 중심 타자 최형우의 4년간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 최형우는 4년간 100억원에 이어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KIA와 3년간 최대 47억원을 계약을 체결하며 40대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지속할 ..
한화 포수 최재훈이 5년간 최대 56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의 문을 연 FA 시장이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잠잠한 모습이다. 이런저런 설이 돌기도 했지만, 현실이 된 건 없다. 상당수 구단들이 FA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움직임은 없다. 가장 우선 과제인 내부 FA와의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물밑에서 치열하게 협상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지만, 외부에서 보는 FA 시장은 고요히 흐르는 강물과도 같다. 구단들의 움직임이 매우 조심스럽다. 이제 우리 프로야구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에이전트 제도가 자리를 잡았다. 연봉협상은 물론이고 FA 계약에 있어서도 에이전트가 선수를 대신해 전권을 행사하는 게 보통이다. 초창기와 달리 에이전트들은 매우 전략적이고 데이터 등에 근거해 협상에 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