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4, 5위권까지 밀렸던 LG가 지난주 2위로 올라서며 순위 경쟁에서 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주말 더블헤더가 포함된 선두 NC와의 4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다. 시즌 후반기 여유 있는 1위를 달리며 순위 경쟁에서 여유가 생겼던 NC는 LG와의 주말 4연전을 모두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2위권과 5경기 차로 큰 격차가 있지만, 이른 시기에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고자 했던 계획에는 큰 차질이 생겼다. LG의 NC전 4연승을 예상하기 힘든 결과였다. LG는 8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9월 중순 이후 상승세가 사그라들었고 순위도 점점 내림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활화산 같던 팀 타선의 힘이 떨어졌고 무엇보다 마운드의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선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LG가 5월이 시작되는 시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LG는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KT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8연승에 성공했다. 어느새 순위도 SK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물론, 1위부터 5위 키움까지 상위권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최근 상위 5개 팀 중중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 LG인 건 분명하다. LG의 선두권 도약의 힘은 역시 강력한 마운드에 있다. LG는 5월 2일까지 10개 팀 중 유일한 2점대 팀 방어율을 유지하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이 크게 완화되었고 넓은 잠실 홈구장을 사용한다는 이점을 고려해도 놀라온 기록이다. 그만큼 LG의 마운드는 기복이 없고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력 야수들의 부상과 부..
한때 2위 경쟁 군에 자리했던 LG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LG는 지난주 5연패 늪에 빠졌고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2위 SK와는 8경기 차, 3위 한화와는 6경기 차로 승차가 커지면서 당장 추격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오히려 5위 넥센과의 승차가 1.5경기 차, 6위 삼성과 2경기 차로 격차가 바싹 좁혀지면서 4위 수성이 더 급해졌다. LG는 지난 수년간 후반기 강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은 그렇지 못했지만, 전반기 부진하다가도 후반기 승률을 끌어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만큼 강한 뒷심을 가진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한 여름이 속 힘을 잃고 있다. 무엇보다 두산전 계속되는 연패가 치명적이었다. 올 시즌 LG는 두산과의 11번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