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2019 프로야구 최고 선수인 MVP에 선정됐다. 린드블럼은 11월 25일 시상식에서 양의지, 양현종 등 경쟁자들과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MVP였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충분히 그럴만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0승 3패, 방어율 2.50을 기록했다. 투고 타저 흐름이었고 해도 놀라운 승수였다. 린드블럼은 투구 이닝도 리그 최고였고 탈삼진 부불 타이틀 홀더였다. 그 밖에 각종 세부 지표에서 린드블럼은 선두권에 자리했다. 시즌 막바지 주춤하면서 양현종에게 방어율 1위를 내주긴 했지만, 두산의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의 타이틀까지 더해진 그를 능가할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 린드블럼은 그 해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최동원상까지 ..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고 신데렐라를 꼽는다면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를 들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포의 가능성이 있었던 박병호였다. 올 시즌 박병호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던 선수가 리그의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홈런과 타점 1위를 기록한 박병호는 압도적 지지로 정규시즌 MVP의 영광을 안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올 시즌 호성적으로 시상식의 단골 수상자가 된 박병호에서 소속팀 넥센은 파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그의 활약을 인정해주었다. 박병호는 올해 연봉 6,200만원에서 무려 200%를 넘는 인상율를 기록하며 2억 2천만에 내년 시즌 연봉계약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성공을 바탕으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되었다. 불과 2년 사이 일어난 엄청난 ..
2012년 프로야구는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으로 가을 야구의 대진이 확정되었다. 시즌 초반부터 1강으로 지목되던 삼성은 무난히 1위를 확정했고 SK는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그들만의 저력을 발휘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던 두산은 다시 4강에 이름을 올리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롯데는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으로 가을 야구 단골팀이 되었다. 상위권 순위가 확정된 프로야구는 이제 개인 기록에 더 큰 관심이 가는 상황이 되었다. 박찬호의 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 류현진의 시즌 10승 도전 성공 여부 등 마지막까지 화젯거리가 풍부한 올 시즌이다. 이와 동시에 시즌 마감 후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는 프로야구 MVP 선정에도 관심이 간다. 포스트시즌이 모두 끝난 ..
2011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의 주인공은 윤석민이었습니다. 투수 4관왕의 압도적 성적만큼이나 득표수에서도 경쟁 상대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린 완벽한 MVP 선정이었스비다. 투표를 앞두로 오승환의 갑작스런 후보 사퇴 파동을 불러 일으킨 후보 단일화의 변수가 있었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삼성의 후보 단일화 시도는 오히려 더 강한 역풍을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수들을 극복하고도 남을 만큼의 성적을 윤석민이 남겼다는 점입니다. 선동열 이후 20년 만에 나온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율부분 동시 석권의 위업은 그를 최고 투수로 아니 올 시즌 최고 선수로 불리게 하기게 충분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시즌 윤석민의 피칭은 군계일학의 모습이었습니다. 기존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 김광현,..
빅보이 이대호 선수의 가을걷이는 풍성했습니다. 2010년 시즌 MVP 투표에서 이대호 선수는 경쟁자 류현진, 김광현 선수를 누르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선수 모두 충분한 실력과 성적을 올렸지만 3루수라는 수비 부담속에서 일궈낸 타격 7관왕의 타이틀과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은 그에 대한 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프로입단 이후 10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대호 선수는 이제 빅보이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인이 되었습니다. 항상 상위타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최고 타자의 칭호를 받기에 2% 부족했던 이대호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최고 타자로 인증된 것입니다. 그만큼 올 시즌 이대호 선수의 활약은 타 선수를 능가했고 대단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