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낮은 이야기로 여겨졌던 롯데 복귀가 현실이 됐다. 롯데는 설날을 앞둔 시점에 FA 이대호와 4년간 150억원에 계약했음을 발표했다. 이는 FA 100억원 시대가 처음 열리자 마자 터져나온 역대 FA 최고 계약이다. 이로써 미국 메이저리그과 일본리그, 국내 복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이대호의 거취가 확정됐다. 롯데는 이대호를 영입하면서 일본, 메이저리그를 모두 경험한 프랜차이즈 스타의 복귀라는 큰 명분과 함께 지난 시즌 4번 타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약화된 공격력을 다시 끌어올리게 됐다. 이와 동시에 수년간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한편, 멀어진 팬심을 다잡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의 롯데 복귀는 얼마 전까지 소문 그 이상이 아니었다. 팬 커뮤니티..
수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던 드라마 도깨비가 막을 내렸다. 결말은 시청자 다수의 바람대로 모든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말이었다. 물론, 영생의 삶을 살고있는 도깨비와 인간에게 주어지는 4번의 삶 중 2번째 삶을 살게 된 그의 도깨비 신부와 또 다시 아픈 이별을 해야하는 운명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사랑이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사람들을 가지면서 결말을 지켜봤다. 도깨비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사랑은 거의 1,000천년의 세월을 초월하고 있다. 주인공 김신은 고려시대 백성들의 신망을 받는 장군으로 그의 여동생은 황태후의 자리에 있었다. 당연히 권력에서 그는 최정점에 있는 인물이었고 그에 비례해 그를 견제하고 시기하는 이들도 많았다. 박중원을 중심으로 한 간신 세력은 황제 ..
2017년 새해, 아직도 나라를 뒤흔든 사건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시간은 흘러 흘러 1월 중순을 넘어섰습니다.얼마 안 가면 맞이할 설 연휴를 지나면 1월도 그 끝을 향하겠지요. 이렇게 깊어가는 겨울에 온 나라에 하얗게 물들이는큰 눈이 내렸습니다.제가 사는 곳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자가용 운전을 저에게는 반갑지 않은 눈이지만,오랜만에 접하는 풍경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그 하얀 세상의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아무도 없는 공원 다음 날 공원, 또다시 내리는 눈 내리는 눈과 함께 걸으며 하얗게 물든 작은 하천을 따라서.... 이런 눈 풍경이 없다면 일상에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요? 단순히 춥다는 정도로 그치겠지요?일상의 불편함을 잠시 내려놓고 하얀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프로야구는 해마다 그 기록을 경신하는 대형 FA 계약 소식을 접하게 된다. FA 계약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FA 계약 소식에 관심이 가는 건 피할 수 없다. 올 시즌에도 프로야구는 100억 FA 계약 시대를 열었고 FA 시장의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양적 팽창에도 FA 계약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실제 성공한 FA 계약이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FA 거품론이 크게 대두하고 구단들은 합리적인 투자를 다짐하곤 하지만, 부족한 선수층은 구단들이 지갑을 열게 한다. 하지만 이런 비판을 받을지언정 억 소리나는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 상당 수 선수는 그 기회조차 잡을 수 없고 어렵게 그 기회를 잡아도 제도의 문제로..
지난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염경엽 넥센 전 감독의 SK 이적설은 사실이었다. 그 실체는 감독이 아닌 깜짝 단장 선임이었다. SK는 자신 사퇴한 민경삼 전 단장의 후임으로 염경엽 전 넥센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넥센의 포스트시즌 준PO 탈락 직후 감독직을 내려놓았던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 염경엽 신임 SK 단장은 선수와 프런트, 코치와 감독을 두루 경험한 보기 드문 이력의 단장이 됐다. 염경엽 전 감독의 SK 단장 선임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이미 염경엽 전 감독은 지난 시즌 넥센 감독으로 있을 때부터 SK와의 사전 공감설이 나돌았다. 그가 시즌 후 SK 감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은 야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진작에 퍼져있었다. 이와 함께 넥센 이장석 대..
주전 3루수 겸 중심타자였던 황재균이 구단의 설득에도 해외진출을 선언하면서 롯데는 상당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롯데는 이에 대비해 내야수 앤디 반스를 영입했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황재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롯데로서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마운드와 함께 내야 역시 불확실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구단은 한숨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그중에서 황재균을 대신할 주전 3루수 1순위로 손꼽히는 오승택에게는 확실한 주전 도약이 길이 열렸다 할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앤드 반스가 3루 수비도 가능한 것이 변수지만, 롯데의 구상은 앤드 반스의 2루수 기용이다. 오승택이 스프링캠프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인다면 오승택에서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