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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롯데의 FA 우선 협상이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제 이대호의 일본 진출이 가시화된 느낌입니다. 시즌 종료 직후 그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일본 오릭스행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롯데는 이전과 달리 이대호에게 최고액을 제안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롯데가 제시한 4년간 80억 보장에 최대 100억의 금액은 상상을 뛰어넘는 제안이었습니다. 60억 플러스 알파설을 흘리면서 언론플레이를 했던 롯데구단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제안이었습니다. 이대호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대호는 수시로 롯데에 남아 팀 우승을 이끌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그의 롯데에 대한 애정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대호의 선택은 최고 연봉선수로 국내에 남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롯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이대호는 편안한 환경에서 4년간 야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4년 후 또 한번의 FA 계약을 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일본 진출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해외진출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어쩌면 그의 마음은 일찌감치 해외무대로 향해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에서 롯데팬들은 아쉬움이 클 수 있습니다. 협상을 일찌감치 중단하고 미국행을 선언한 정대현과 같이 진작에 해외진출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몸값을 올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는가 하는 비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협상이 3차례 이어지면서 롯데는 제안금액을 계속 올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몸값은 상상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오릭스를 압박하기에 충분한 수준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가 영원한 롯데맨이라고 말했던 이전의 발언을 공허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적은 측면에서 이대호의 협상전략을 무조건 비판할 수 없습니다. 이대호는 이번 협상을 통해 그의 가치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제안은 분명 파격적이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를 놓쳤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비판여론과 전력약화를 고려했습니다.
문제는 이대호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대호의 마음은 국내가 아닌 더 큰 무대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일본 구단과 사전 교감이 있었을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릭스가 언론에 흘린 제안 이상의 금액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릭스로서는 한국 마케팅 차원에서 좌타자 일색인 타선에 우타 거포를 영입하기 위해서도 이대호가 필요했습니다. 거액의 중계권료 역시 이대호 영입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일본 어느 팀 보다 이대호가 간절했던 오릭스는 결국 시즌종료 직후부터 이대호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대호의 느린발과 떨어지는 수비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오릭스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오릭스는 이대호 영입이 절실했을 것입니다. 이런 오릭스의 적극성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싶은 이대호의 마음과 일치하면서 그 결과물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대호의 일본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조정 신청에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대호와 구단은 7천만원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사실 금액의 문제라가 보다 감정싸움이 양상이 강했습니다.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선수와 구단은 싸움은 마지막까지 협상의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고 KBO의 강제 조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구단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KBO는 롯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대호의 마음은 이 부분에서 이미 떠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대호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롯데가 필요했던 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수년간 쌓였던 감정의 골은 엄청난 돈으로도 메울 수 없었습니다. 결국 롯데의 통 큰 제안은 이대호의 더 큰 무대에 대한 열망을 누그러뜨리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아직 이대호의 일본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드러난 이대호의 몸값을 감안하면 그를 영입할 국내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이상의 제안와 보상금에 보상선수를 내주기에는 그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이젠 이대호를 강력하게 원한 일본 오릭스와 이대호의 협상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릭스가 이미 언론에 공표한 금액 이상을 배팅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입니다. 이대호가 롯데의 거액 제안을 뿌리쳤다는 점은 그 이상의 제안을 기대하게 합니다. 롯데의 제안을 거부한 이대로서도 최상의 대우를 얻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것입니다. 오릭스의 제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면 또 다른 변화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자 최대어인 이대호, 투수 최대어인 정대현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남은 FA 선수들에 대한 영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에 큰 손실을 입은 롯데는 당장 타선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입장이고 1차 협상에서 상당수 선수들을 놓쳐버린 LG 역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선동열 감독을 영입한 KIA 는 상당한 투자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그룹 차원의 지원약속을 얻어냈습니다.
시즌 종료직후 부터 제기된 이대호의 일본행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대호의 해외진출 선언은 올해 FA 시장을 더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롯데와 한국 프로야구는 또 한명의 최고 타자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김태균, 이대호가 펼치는 거포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가 이루지지 못한 것입니다.
이대호는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은 열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무덤과도 같았던 일본무대에서 타격 7관왕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돈으로 이대호의 마음을 얻지 못한 롯데는 당장의 전력약화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대호 없는 롯데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모르지만 롯데는 큰 틀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롯데가 제시한 4년간 80억 보장에 최대 100억의 금액은 상상을 뛰어넘는 제안이었습니다. 60억 플러스 알파설을 흘리면서 언론플레이를 했던 롯데구단의 모습과는 크게 다른 제안이었습니다. 이대호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대호는 수시로 롯데에 남아 팀 우승을 이끌고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그의 롯데에 대한 애정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대호의 선택은 최고 연봉선수로 국내에 남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롯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이대호는 편안한 환경에서 4년간 야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4년 후 또 한번의 FA 계약을 할 수 있는 여지도 있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일본 진출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해외진출쪽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어쩌면 그의 마음은 일찌감치 해외무대로 향해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에서 롯데팬들은 아쉬움이 클 수 있습니다. 협상을 일찌감치 중단하고 미국행을 선언한 정대현과 같이 진작에 해외진출을 선언하지 않은 것은 몸값을 올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는가 하는 비판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협상이 3차례 이어지면서 롯데는 제안금액을 계속 올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몸값은 상상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오릭스를 압박하기에 충분한 수준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그가 영원한 롯데맨이라고 말했던 이전의 발언을 공허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적은 측면에서 이대호의 협상전략을 무조건 비판할 수 없습니다. 이대호는 이번 협상을 통해 그의 가치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롯데의 제안은 분명 파격적이었습니다. 롯데는 이대호를 놓쳤을 경우 받을 수 있는 비판여론과 전력약화를 고려했습니다.
문제는 이대호의 마음이었습니다. 이대호의 마음은 국내가 아닌 더 큰 무대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일본 구단과 사전 교감이 있었을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릭스가 언론에 흘린 제안 이상의 금액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릭스로서는 한국 마케팅 차원에서 좌타자 일색인 타선에 우타 거포를 영입하기 위해서도 이대호가 필요했습니다. 거액의 중계권료 역시 이대호 영입에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일본 어느 팀 보다 이대호가 간절했던 오릭스는 결국 시즌종료 직후부터 이대호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대호의 느린발과 떨어지는 수비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오릭스는 개의치 않았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오릭스는 이대호 영입이 절실했을 것입니다. 이런 오릭스의 적극성은 더 큰 무대에서 뛰고싶은 이대호의 마음과 일치하면서 그 결과물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대호의 일본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있었던 구단과의 연봉조정 신청에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대호와 구단은 7천만원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사실 금액의 문제라가 보다 감정싸움이 양상이 강했습니다. 서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선수와 구단은 싸움은 마지막까지 협상의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고 KBO의 강제 조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구단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KBO는 롯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이대호의 마음은 이 부분에서 이미 떠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대호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 롯데가 필요했던 것은 돈이 아니었습니다. 수년간 쌓였던 감정의 골은 엄청난 돈으로도 메울 수 없었습니다. 결국 롯데의 통 큰 제안은 이대호의 더 큰 무대에 대한 열망을 누그러뜨리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아직 이대호의 일본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드러난 이대호의 몸값을 감안하면 그를 영입할 국내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이상의 제안와 보상금에 보상선수를 내주기에는 그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이젠 이대호를 강력하게 원한 일본 오릭스와 이대호의 협상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과연 오릭스가 이미 언론에 공표한 금액 이상을 배팅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입니다. 이대호가 롯데의 거액 제안을 뿌리쳤다는 점은 그 이상의 제안을 기대하게 합니다. 롯데의 제안을 거부한 이대로서도 최상의 대우를 얻어내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 것입니다. 오릭스의 제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면 또 다른 변화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자 최대어인 이대호, 투수 최대어인 정대현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남은 FA 선수들에 대한 영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에 큰 손실을 입은 롯데는 당장 타선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입장이고 1차 협상에서 상당수 선수들을 놓쳐버린 LG 역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선동열 감독을 영입한 KIA 는 상당한 투자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한화 역시 그룹 차원의 지원약속을 얻어냈습니다.
시즌 종료직후 부터 제기된 이대호의 일본행은 이제 기정사실이 되었습니다. 이대호의 해외진출 선언은 올해 FA 시장을 더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롯데와 한국 프로야구는 또 한명의 최고 타자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승엽과 김태균, 이대호가 펼치는 거포대결을 기대했던 팬들의 기대가 이루지지 못한 것입니다.
이대호는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보고 싶은 열망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무덤과도 같았던 일본무대에서 타격 7관왕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돈으로 이대호의 마음을 얻지 못한 롯데는 당장의 전력약화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대호 없는 롯데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 모르지만 롯데는 큰 틀에서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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