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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웃으며 떠날 수 있을까?

스포츠/2017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7. 3.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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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KBO리그 최강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누구도 해내지 못한 정규리그 5년 연속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해냈다. 선수 구성은 투.타에 걸쳐 안정감이 있었고 신.구 조화도 잘 이루어졌다. 여기에 프런트의 효율적인 지원이 더해져 삼성은 누구도 넘지 못할 철옹성과 같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삼성은 날개 없는 추락을 경험했다. 2015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의 여파로 두산에 우승을 내준 것이 삼성이 무너지는 신호가 될 줄은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2016시즌 삼성은 정규리그 9위라는 낯선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해다. 신생팀 kt 바로 윗순위로 체감 순위는 최하위와 같았다. 



그 이전에 특급 마무리 오승환의 공백도 거뜬하게 극복했던 삼성이었지만, 더 이상의 투,타에 걸친 전력 약화를 극복하는 것이 버거웠다. 시즌 전 FA 시장에서 중심 타자 박석민을 떠나냈고 성공적인 외국인 타자였던 나바로도 일본리그로 떠났다. 중심 타자 2명의 공백에 더해 마운드 역시 해외 원정 도박의 여파로 중심 투수 안지만, 윤성환이 정상 가동될 수 없었다. 마무리 임창용은 구단의 방출 결정으로 KIA로 팀을 옮겼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을 상당했다. 이에 더해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제 역할을 못 하면서 삼성의 추락을 더 가속화 했다. 







삼성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2군 선수들에도 기회를 주었지만, 그들의 기량은 주전으로 나서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삼성은 5년간 이어진 우승의 영광 뒤에 가려진 황폐해진 2군 팜시스템을 확인해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기업을 지원마저 줄어들면서 삼성은 여러가지로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적 하락은 필연적이었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맞이한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2016시즌은 삼성에게는 아픈 기억 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삼성은 팀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젊은 김한수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코치진을 개편했고 전력 보강을 위한 적극적으로 나섰다. 외부 FA에는 눈길을 주지 않았던 삼성은 두산의 내야수 이원석,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각각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공을 들여 지난 시즌보다 기대를 가질 수 있는 3인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런 삼성을 노력에도 삼성은 올 시즌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력의 마이너스 요소가 또 발생했기 때문이다. FA 시장에서 이원석, 우규민을 영입하는 사이 삼성은 투.타의 중심인 4번 타자와 에이스 투수를 주저앉히는 데 실패했다. FA 100억 원의 벽을 돌파한 4번타자 최형우가 KIA로 좌완 에이스 차우찬까지 LG로 떠났다. 삼성은 이들의 전력 이탈을 막기 위해 애썼지만,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떠나는 선수들을 잡을 수 없었다. 그동안 자금력에서만큼은 뒤지지 않았던 삼성으로서는 달라진 여건을 다시 한번 실감해야 했다. 



삼성으로서는 떠난 이들의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2017시즌이다. 삼성은 팀 재건을 우선 고려할 가능성이 크지만, 성적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올 시즌이 삼성은 물론 KBO리그의 간판 타자였던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일찌감치 2017시즌이 그의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시즌임을 공언한 바 있다. 이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국민타자라는 별명이 전혀 아깝지 않은 정도로 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승엽은 KBO리그와 일본 리그를 오가며 홈런타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그가 국민타자가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국제경기에서의 활약이었다. 2006 WBC를 시작으로 이승엽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그리고 또 다른 WBC까지 대표팀의 4번 타자로 극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일본과의 4강전 역전 홈런은 우리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당시 그가 일본리그에서 부상으로 경기 출전마저 잘하지 못했고 그 전까지 올림픽 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터져 나온 한방이었다는 점에서 더 극적이었다. 



이후 이승엽은 일본리그에서 더는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2년 삼성으로 복귀한 이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여는 전력을 보였다. 2016시즌에도 이승엽은 불혹의 나이에도 0.303의 타율과 27홈런, 118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하며 어려움에 빠진 팀의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그의 활약에도 삼성은 하위권을 벗어지 못했다. 



2017시즌 이승엽은 여전히 삼성의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이승엽이지만, 이승엽의 은퇴 의지는 변함이 없다. 이승엽은 그의 프로선수로 마지막 시즌을 위해 1루수 출전을 늘리기 위한 수비훈련에도 집중하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로서의 그의 커리어 마지막 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소속팀 삼성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삼성은 분명 여러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왔지만, 상위권 전력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마운드의 의문부호가 여전하고 우승 주역들이 모두 빠진 중심 타선의 위력도 크게 떨어져 있다. 삼성은 내부 경쟁을 통해 팀 체질개선과 기량 발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단기간 전력을 급상승시키는 어렵다. 자칫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 역시 고난의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이승엽의 은퇴 시즌을 맞이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팀 성적이 하위권을 맴돈다면 빛이 바래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팀의 추락을 몸소 경험했던 이승엽으로서도 하위권에 쳐진 팀을 보면서 떠나는 건 마음을 무겁게 할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의미가 큰 시즌이니만큼 선수들이 보다 더 집중하고 하나로 뭉치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동기부여 요소가 된다면 경기력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2017시즌 이승엽이 그의 마지막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삼성은 이승엽과의 마지막 시즌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지 2017시즌 삼성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글 : 지후니(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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