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9 프로야구] 확 바뀐 NC, 최하위 기억 지울까?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2. 6. 09:31

본문

2018 시즌은 NC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으로 가득했다. 제9구단으로 창단한 이후 처음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각종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로 인한 구단 이미지 추락도 경험했다. 창단 이후 혁신적인 구단 운영을 통해 스마트한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성적은 물론이고 구단 관리에도 문제점을 드러내며 큰 상처를 입었다.

2019시즌을 맞이하면서 NC는 큰 변화를 선택했다. 창단 이후 오랜 세월 NC 구단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 체제를 끝냈다. 지난 시즌 도중 김경문 감독이 퇴진한 이후 코치진 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팀 운영도 프런트의 영향력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변했다. 김경문 감독의 퇴진이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프런트와의 갈등이 중요한 요인이었던 NC였다. NC는 그 과정에서 프런트에 더 힘을 실어주었다. 

2019시즌 전지훈련 명단에서 코치진은 대거 새 얼굴로 바뀌었다. 초본 감독인 40대 이동욱 감독을 중심으로 처음으로 프로 1군 투구 코치에 임명된 레전드 출신 손민한 코치가 눈에 띈다. 이들 외에도 투수 파트를 책임질 김수경 코치도 선수로서 큰 족적을 남겼었다. 팀의 영원한 주장 이호준 코치, 용덕한 코치 등 코치진 역시 젊어졌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지만, NC는 변화를 택했다. 






선수 구성도 변화가 있었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양의지를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던 상황에서 큰 결단이었다. NC는 양의지 영입을 통해 지난 시즌 팀의 큰 약점이었던 포수진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했다. 양의지는 수비, 도루저지, 투수 리드뿐만 아니라 중심 타선에 들어설 수 있을 만큼의 타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NC로서는 지난 시즌 약화된 타선을 보강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양의지는 큰 조력자가 될 수 있다. 

NC는 이에 더해 외국인 타자의 영입에 있어 포수로 출전이 가능한 베탄코트를 영입했다. 양의지를 뒷받침할 백업 포수진이 불안한 NC로서는 베탄코트가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 투수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경기에서 포수 베탄코트가 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크다. 베탄코트는 포수 외에 내. 외야를 가르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있다. 신개념 외국인 선수로서 그의 역할은 NC에게 중요하고 NC의 선택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NC는 베탄코트와 함께 외국인 투수 2인도 모두 새롭게 교체했다. 루친스키, 버틀러 두 외국인 투수는 베탄코트와 함께 지난 시즌 퇴색했던 외국인 선수 영입 성공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에 부상에서 회복한 영건 장현식과 이제는 중견 선수가 된 이재학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하고 구창모와 함께 젊은 투수들의 경쟁을 통해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 구상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의 성공이 전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NC의 불펜진이 예전의 철벽 불펜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선발 투수진이 역할 비중은 더 크다. NC는 지난 시즌 주력 불펜 투수들이 모두 부진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성, 원종현, 임창민 등이 수년간 쌓인 과부하의 후유증과 부상으로 고전했다. 올 시즌 회복을 기대하지만, 불안감을 지울 수는 없다. NC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이민호를 고정하고 불펜진을 재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얼굴들이 중용될 수 있지만, 기존 불펜 투수들의 회복이 없다면 시즌 내내 불펜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이는 선발 투수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NC의 상위권 재 도약에 중요한 해결과제라 할 수 있다. 

타선은 양의지의 영입으로 무게감이 더해졌지만,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 필요하다. NC는 어느덧 팀 중심 타자로 자리한 나성범을 축으로 양의지,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가 중심 타선을 구성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포수 양의지의 체력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NC는 지난 시즌 타격에서 발전을 보인 권희동 등이 중심 타선에 자리하고 양의지가 6번 타순 이하로 배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부상에 시달리며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석민의 부활 여부도 큰 관심사다. NC는 일단 박석민을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했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NC는 그의 빈자리를 베테랑 모창민과 지석훈, 신예 선수들의 채우려 하지만, 전성기 박석민의 모습과는 비교가 어렵다. 여기에 NC에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고심했던 리드오프 박민우가 건강하게 풀 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NC는 야수진의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성적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선수들의 분전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렇게 NC는 선수단 구성과 운영 등 전반적인 변화 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홈구장도 최신식 신축 구장으로 바뀐다. 이 구장은 투수 친화적 구장이기도 하고 관중들의 경기 관람에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구장과 다른 부분이 많은 새로운 홈구장이 NC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변수다. NC는 신축 구장이 생기면서 2군 선수단은 기존의 창원 홈구장을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어 선수단 관리도 한결 수월해졌다. NC는 새로운 홈구장을 이점을 활용해야 하고 더 많은 팬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전개라는 과제도 생겼다. 그 과제의 중요한 해법은 상위권 성적이다.  

이런 변화에도 NC의 올 시즌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없다. 양의지 영입의 긍정 효과가 기대되지만, 전력의 변수가 많다. 이 변수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코치진의 경험 부족을 메워줄 프런트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지만, NC의 프런트의 최근 일처리는 매끄럽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다. NC로서는 변화를 통한 이미지 변신과 함께 떨어진 구단의 신뢰 회복, 상위권 성적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올 시즌 풀어나가야 한다. 


사진 :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글 : jihuni74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