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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마운드 붕괴 롯데, 걱정되는 수도권 6연전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3. 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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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롯데 마운드 상황이다. 롯데는 3월 2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윤성빈의 난조와 이어진 불펜진의 연이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7 : 12로 패했다. 전날 23실점한 롯데 마운드는 이틀 연속 삼성 타선에 난타당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한 롯데는 개막 후 5경기를 홈에서 하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2승 3패로 시즌 초반 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개막 후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부진이 겹치며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3연전이었다. 삼성은 롯데전을 기점으로 타선이 대 폭발하며 팀 분위기를 상승 반전시켰다. 삼성 타선의 갑작스러운 각성에 롯데 투수들의 결정적 기여를 한 셈이었다. 

롯데는 LG, SK로 이어지는 수도권 6연전이 부담스럽게 됐다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불펜진을 크게 소진했다. 3월 28일 경기에서는 리드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필승 불펜조를 모두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대패를 당하면서 다음 3연전 불펜진 운영이 더 어렵게 됐다. 여기에 부산에서 서울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일정의 부담도 더해졌다. 

 

 

 



롯데가 앞으로 6연전에서 상대해야 할 LG와 SK는 시즌 초반 좋은 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LG는 우승 후보 SK와의 3연을 1승 2패로 끝냈지만, 매 경기 접전을 펼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특히, 마운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경쟁력을 보여준 LG였다. LG와의 3연전에서 롯데는 그들의 1,2,3 선발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 

롯데 역시 1, 2, 3선발로 맞불을 놓을 수 있지만, 1선발 레일리는 개막전 부진했고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했던 김원중은 안정감에서 높을 점수를 받는 투수가 아니다. 롯데 선발진 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외국인 투수 톰슨 역시 아직은 투구 내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주말 LG와의 3연전 이후 만나게 될 SK와의 대결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SK는 시즌 초반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투. 타의 조화를 이루고 있고 안정적인 전력이다. 롯데는 강타선에 마운드도 강해진 SK와의 원정 3연전이 버거울 수밖에 없다. 롯데는 삼성과의 3연전에서 난맥상을 보였던 4, 5선발 투수로 SK와의 맞서야 한다. 첫 선발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던 장시환, 윤성빈, 송승준 등의 선발 투수들의 타자 친화 구장인 인천 문학에서 홈런 군단 SK를 상대로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그나마 롯데는 팀 타선이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상. 하위 타선 모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하위 타선은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와 신본기가 분전하며 약점을 지워내고 있다. 하지만 4번 타자 이대호의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이대호는 아직 베트 스피드가 한참 좋을 ㄸ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선수협 회장이 되면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전 1루수로 나서고 있는 베테랑 좌타자 채태인도 중심 타자의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어 이대호 부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타선이 좋은 분위기에도 롯데는 마운드가 버티지 못하면서 경기 내용이 급격히 나빠졌다. 항상 타선이 폭발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지금의 마운드로는 쉽지 않은 승부를 할 수밖에 없다. 전지훈련 기간 마운드에서 긍정요소가 될 것으로 보였던 투수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선발 투수로 기대했던 장시환, 윤성빈은 그들의 약점을 다시 드러내면서 FA 계약에 실패한 노경을 생각나게 하고 있다. 

불펜진은 구승민, 진명호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불안감을 노출했다. 지난 시즌 필승 불펜조에 속했던 오현택은 구위 저하 현상을 보이며 2경기 등판 후 2군으로 내려갔다. 마운드의 젊은 피로 기대됐던 정성종, 이인복도 실패의 기억을 남기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들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된 베테랑 윤길현도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신예 좌완 투수 차재용도 1군 엔트리 유지가 버거운 투구 내용이다.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고효준이 좌완 불펜 투수로 분전하고 있지만, 기복이 있다. 롯데로서는 믿고 마운드에 올릴 투수가 한정적이다. 이는 시즌전 구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나아질 가능성은 있다. 큰 점수차 패배로 같은 1패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롯데의 불안감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롯데로서는 마운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 초반이 힘들어질 수 있다. 

롯데로서는 포수진 운영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롯데는 올 시즌 주전으로 예상됐던 안중열 대신 나종덕, 김준태를 주로 선발 포수로 선택하고 있다. 이들은 수비적인 면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격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보인다. 젊은 투수들의 대거 마운드에 포함된 상황에서 아직 경험이 부족한 이들의 리드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젊은 포수 육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아니고 안중열이 부상이 아니라면 보다 경험이 많은 그를 중심으로 한 포수진 운영을 할 필요가 있다. 

시즌 초반 롯데의 마운드 운영은 계산과 크게 어긋나 있는 건 분명하다. 아직 5경기만 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이전 분위기가 5경기 6경기 이어진다면 어려움이 가중된다. 특히, 마운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LG, SK와의 원정 6경기는 롯데에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당장 상황이 반전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수도권 6연전은 롯데의 시즌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가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 궁금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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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29 08:50 신고
    롯데가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아보이는군요 ..
    어떻게 나아질 기미도 없어보이고 ..
    롯데팬들의 탄식이 들리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