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에 있는 5위 경쟁팀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접전의 기대와 달리 롯데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홈팀 롯데는 7월 22일 한화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한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와 10안타 10득점의 집중력으로 그를 지원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10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6위 KIA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유지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외야 주전을 놓고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 나경민과 김문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문호를 대신해 3경기 연속 좌익수로 출전한 나경민은 2안타 2타점, 좌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
5위 경쟁팀인 롯데와 KIA의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팀은 홈팀 롯데였다. 롯데는 7월 21일 경기에서 11안타 10득점 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박세웅의 호투가 조화를 이루며 10 : 1로 완승했다. 롯데는 6위 KIA에 2경기 차 앞서며 5위 자리를 지켜냈고 4위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전반기 막판 구위 저하 현상을 보이며 고전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후반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6.2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승세의 KIA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시즌 7승과 함께 방어율을 4점대로 끌어내렸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김유영, 홍성민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주력 불펜을 아끼면서 팀 완승을 깔끔하게 정리..
롯데가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역전승을 연출했다. 롯데는 7월 20일 KIA와의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밀리던 경기를 8회 말 6득점으로 반전시키며 9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KIA를 한 경기차 6위로 밀어내며 단독 5위에 올라섰다. 8회 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 윤길현은 볼넷 2개를 내주며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5승째였다. 타선에서는 6반 타자로 나선 포수 강민호가 2안타 4타점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 말 대타로 나선 김상호는 2타점 2루타로 결정적 역할을 했다. 주전 외야수 김문호의 타격 부진을 틈타 주전 좌익수로 출전한 신예 나경민은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으..
마운드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 큰 격차가 생겼고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롯데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투.타에서 상대에 모두 밀리며 완패했다. 롯데는 7월 19일 KIA전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타선이 침묵하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조기에 무너지는 악재가 겹치며 1 : 6 패했다. 롯데는 KIA에 공동 5위를 허용했고 시즌 상대 전적 2승 8패의 절대 열세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등판의 중책을 맡았던 롯데 선발 노경은은 4.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으로 또 하나의 패전을 쌓으며 시즌 1승 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노경은에 이어 5회부터 6명이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타선이 거듭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초반 실점을 극복할 수..
2016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선두 두산은 2위 NC에 4.5경기 앞서있는 여유 있는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라는 성적과 함께 투.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저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두산을 두고 7할 승률과 100승까지도 기대할 만큼 올 시즌 두산은 무적의 팀이다. 니퍼트, 보우덴 외국인 우완선발 투수와 장원준, 유희관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좌완 선발 선발진에 허준혁을 비롯한 제5선발 군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역대급 선발진이라 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주전과 백업의 구분의 무의미한 두산의 야수진은 공격은 물론, 수비력에서도 리그 최상급이다. 수년간 두산의 고민이었던 외국인 타자 역시 에반스가 리그 중반 되살아..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특히, 5위부터 최하위 10위까지 5.5경기 차에 불과한 중위권 경쟁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구간에 자리한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반기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 방어율이 최 하위권에 이를 만큼 불안한 마운드와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과 징계에 따른 방출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기 막판 연이은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과의 6경기에서 보여준 뒷심은 놀라웠다. 롯데전 연이은 패배는 삼성의 최하위권 추락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후반기 5위 수성이 당면 목표가 된 롯데는 7월 남은 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