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2경기에서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시리즈 스윕의 기회를 잡았던 롯데는 그 기회를 너무 쉽게 날렸고 LG는 7월 내내 계속되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7월 10일 경기에서 원정팀 LG는 선발 투수 우규민의 6.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이 빛나는 호투와 진해수, 신승현 두 불펜 투수의 무실점 이어던지기에 힘입어 롯데에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6연패에서 벗어났고 5위권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최근 개인적으로 4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던 LG 선발 우규민은 모처럼 만의 호투로 위기의 팀을 구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우규민은 주심의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최대한 활용하는 투구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그의 투구는 대부분 낮게 형성됐고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와..
엔트리에 등록된 대부분 야수, 불펜 투수가 경기에 출전했고 연장전까지 양 팀 합쳐서 25득점과 34안타, 20개의 볼넷이 난무한 대 접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7월 9일 LG전에서 연장 11회 말 4번 타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 : 1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단독 5위 자리에 올라섰다. 11회 초 팀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행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첫 승이자 프로데뷔 첫 승이었다. 롯데 새로운 4번 타자 황재균은 결승 끝내기 적시타 포함 4안타 4타점의 팀 타선을 이끌었고 5번 타순의 강민호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
치열한 5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제1선발 투수들의 맞대결에도 불구하고 타격전 양상이었고 치열한 접전이었다. 그리고 그 접전의 결과는 롯데의 8 : 5 승리였다. 롯데는 5 : 5 맞서던 7회 말 3득점으로 잡은 승기를 불펜진이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주중 NC에 대한 연패를 끊었다. 동점이던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투수 윤길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모처럼 만의 세이브 기회를 성공시키며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4번과 5번 타순에 배치된 황재균과 강민호는 5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제1선발 소사를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다졌지만, 소사가 기대만큼의 투구를 하지 못했다. ..
어제는 선발진이 오늘은 불펜진이 무너졌다. 롯데가 유리한 경기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대 NC전 패수를 더 쌓았다. 롯데는 7월 7일 NC전에서 4 : 1로 앞서던 7회 말 6실점 하는 등 경기 후반 마운드가 난조에 빠지며 4 : 8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주중 2경기를 모두 NC에 내주며 2연패를 당한 건 물론이고 상대 전적 1승 8패의 절대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선발 등판한 롯데 송승준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구위나 제구 변화구의 예리함 모두 과거 좋았을 때 모습을 재현하며 복귀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췄지만, 불펜진이 그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송승준의 부활 투, 롯데 승리의 뉴스는 나..
장맛비로 긴 휴식을 취했던 롯데와 NC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는 홈 팀 NC의 완승이었다. NC는 7월 6일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스튜어트의 호투와 만루 홈런 포함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한 테임즈,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롯데에 12 : 3으로 완승했다. NC는 15연승 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6월의 기억을 지웠고 롯데전 7승 1패의 절대 강세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자신의 장점이 변화가 심한 구질과 안정된 제구로 롯데 타선을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6월부터 시작된 상승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6월 마지막 주 부진에 빠졌던 NC 타선은 긴 휴식으로 기력을 회복한 듯 팀 12안타 12득점의 고효율 공격력으로 선발투수의 부담을 덜어주..
올 시즌 전력상 최약체라는 평가를 비웃듯 상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에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했다. 이장석 구단주의 횡령, 배임혐의 수사가 그것이다. 아직 혐의가 확인된 것이 아니고 무혐의로 결론이 날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언론에 사실이 보도된 대로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졌다면 쉽게 해결될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 프로야구 구단 운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이장석 구단주의 수사는 분명 팀에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메인 스폰서를 비롯, 각종 광고, 부대수입으로 운영되는 넥센의 사정을 고려하면 구단 이미지가 실추되는 사건의 발생은 구단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 외에도 넥센은 과거 팀 운영 초창기 자금난을 겪을 당시 외부 투자자로부터 지원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