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 두산이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모두 승리하며 우승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었다.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 : 0 승리를 가져간 두산은 이어진 2차전에서도 선발 투수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5 : 1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선점한 두산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이런 두산의 연승을 이끈 힘은 니퍼트, 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좌우 선발 원투펀치의 호투였다.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 장원준은 8.2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스튜어트, 해커로 맞선 NC 선발 원투 펀치를 내용 면에서 압도했다. 두 선발 원투 펀치의 호투로 두산은 상대적으로 약한 ..
투수전 경기가 많은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흐름이 두산과 NC가 맞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이어졌다. 두산과 NC는 선발 투수에 이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가 이어지면 1득점 하기가 버거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연장 11회까지 계속된 승부에서 두산은 11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1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긴 경기 공백의 우려를 떨쳐냈고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정규리그 동반 우승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1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의 마무리 이현승은 팀의 끝내기 승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마운드는 선발 니퍼트가 자신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이닝을 34.1이닝으로 늘리는 8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군..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러운 가운데 우리 프로야구의 마지막 무대인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가 이제 곧 시작된다. 역대급 성적으로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두산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동반 우승으로 명실상부한 챔피언이 되려 하고 있다. 제9구단으로 창단해 단시간내 강팀으로 자리 잡은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그동안 공격적 투자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 압도적이었던 두산의 정규리그 모습과 정상 전력이 아닌 NC의 모습이 대비되며 싱거운 두산의 우세를 예상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실제 두산은 투.타에서 NC에 전력상 앞서있다. 단기전 승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마운드에서 두산은 특히, 선발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이스 니..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대진은 정규리그 1위 두산과 2위 NC의 대결로 결정됐다. 한 마디로 만나야 할 팀들이 만났다. 두산 김태형, NC 김경문 두 전,현식 두산 감독의 대결이라는 점과 NC의 주축 선수로 전 두산 선수인 이종욱, 손시헌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인연의 대결이기도 하다. 일단 시리즈 전망은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정규리그에서 큰 위기 없이 압도적 1위를 했던 두산은 2위 NC와 큰 격차를 보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두산은 분명 크게 앞서있다. 여기에 정규 시즌 후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시리즈를 대비했다. 이전 정규리그 우승팀과 달리 이례적으로 해외에서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런 두산과 대결해야 하는 NC는 이미 LG와의 치열한 접전으로 ..
정규리그 2위 NC가 4위 LG의 도전을 뿌리치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NC는 10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 해커의 역투와 경기 후반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8 : 3으로 승리했다. NC는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1위 두산의 상대로 결정됐다. 올 시즌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하위권에서 4위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던 LG는 와일드카드전 승리 이후 3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승리로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듯 보였지만, NC의 벽을 넘지 못하며 두산과의 잠실 한국시리즈 대결 희망을 접어야 했다. LG로서는 플레이오프 내내 계속된 타선의 득점권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시리즈였다. 3차전에서 16개의 사사구를..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LG가 연장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하며 그들의 가을야구를 이어갔다. LG는 10월 24일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말 나온 대타 양석환의 내야 안타로 결승 득점을 얻어내며 2 : 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4차전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내고자 했던 NC는 선발투수 장현식을 시작으로 그의 뒤를 이은 5명의 불펜투수들이 모두 16개의 사사구를 기록하며 매 이닝 위기를 자초하는 등 마운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NC 마운드는 1회 말 밀어내기 실점 이후 수 많은 위기를 실점없이 극복하며 경기를 연장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로 마운드를 도왔던 야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