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4위 LG의 두산전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LG는 7월 31일 두산전에서 2 : 6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무승 9패로 패수만 더 쌓았다. 이미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치명상을 입었던 LG는 한 주를 지나 다시 만난 두산전에서도 연패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했다. 이 정도면 거의 공포스럽다고 해도 될 정도다. 사실 LG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올 시즌 LG의 전망은 아주 밝지 않았다. FA 외야수 김현수를 영입하긴 했지만, 베테랑들을 대거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과 이들을 대신할 젊은 선수들의 기량에 의문이 있었고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수 소사를 제외한 2명의 외국인 선..
포스트시즌 진출의 막차를 타기 위한 5위 경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혼전으로 빠져들고 있다. 1위 두산의 독주, SK와 한화의 2위 경쟁은 어느 정도 경쟁 구도가 좁혀졌지만, 5위 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4위 LG가 부진하면서 자칫 LG가 포함된 중위권 경쟁이 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LG는 이번 주 8전 8패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이후 주말에는 2위 SK를 만나는 일정이다. 상위권 도약보다는 현재 위치를 지키는 것이 더 급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LG는 5위 삼성과 4.5경기 차의 여유가 있다. 최근 부진만 벗어난다면 4위 자리를 무난히 지킬 가능성이 크다. 5위 경쟁은 예측 불허다. 현재 5위는 삼성이 자리하고 있지만, 6위 넥센과는 ..
지난주 프로야구는 순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삼성과 롯데의 상승세, 넥센, KIA의 내림세가 겹치면서 5위 경쟁이 혼전 영상으로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4위 LG의 내림세로 앞으로 중위권 경쟁이 더 복잡해질 수 있음을 예고했다. 반면에 1위 두산은 2위 SK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 당하면서 4연패에 빠졌지만, 또 다른 2위 경쟁팀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면서 한고비를 넘겼다. 2위에 8경기 차 앞서있는 두산의 자리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위 SK는 3위 한화에 1경기 차 앞선 것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4승 2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기복이 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 역시 새로운 외국인 투수 헤일이 위력적인 투구를 하면서 순위 경쟁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
롯데 FA 외야수 민병헌의 방망이가 7월 들어 뜨겁다. 민병헌은 7월 28일 넥센전에서 3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며 팀의 11 : 7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4 : 4로 팽팽히 맞서던 8회 초 결승 타점이 된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초 쐐기 타점이 되는 적시 2루타로 필요할 때 해결사 역할을 해주었다. 수비에서도 민병헌은 중견수로 어려운 타구를 수차례 잡아내며 넥센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롯데는 이 승리로 주중 3연전 1승 2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5위 넥센과의 승차를 좁히면서 5위권 경쟁의 가능성도 유지하게 됐다. 5위권 경쟁은 그동안 경쟁의 중심이었던 넥센, KIA의 내림세가 지속하고 여름 삼성의 위용을 되찾은 삼성의 부상, 8 , 9위 팀 롯데와 KT가..
롯데가 연승 분위기를 만들며 순위 경쟁의 희망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롯데는 7월 2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타선이 팀 13안타 9득점으로 폭발하며 9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NC전 15 : 1 대승에 이어 연 이틀 활발한 공격력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5위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현재 5위권 경쟁은 넥센과 KIA가 주춤하고 삼성이 한여름 상승세가 겹치면서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여기에 8위와 롯데와 9위 KT가 완전히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새로운 전성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연패에 빠졌지만, 여전히 여유 있는 1위 두산을 제외하고 SK, 한화의 치열한 2위 경쟁, 최근 부진으로 포지션이 어..
부상 복귀 후 좀처럼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던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이 7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7월 26일 NC 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으로서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를 타선이 팀 15안타 13득점으로 화끈하게 지원했다. 홈팀 롯데는 5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득점했고 5개의 홈런포를 작렬하며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롯데는 4회까지 7 : 0으로 앞서며 승부 흐름을 가져왔고 주중 3연전에서 이미 2승을 먼저 챙긴 NC는 초반 점수 차가 커지자 마운드 소모를 줄이며 다음 경기 쪽으로 팀 운영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경기를 했다. 롯데는 13 : 1로 승리했고 화요일 연장 12회 패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