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단들의 새 시즌을 위한 팀 개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 시즌 신인 선수들의 입단하는 현실에서 이는 불가피한 일이다. 아직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인 관계로 KBO의 공식적 공시는 없지만, 언론의 보도를 통해 대상 선수들이 공개됐다. 최근 경향이지만, 올 시즌에는 유독 지명도 있는 선수들의 이름이 더 많이 눈에 띈다. 방출되는 선수들의 규모도 크다. 구단들은 해당 선수들의 새로운 팀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 배려하기 위함이라 하지만, 프로의 냉정함을 그대로 느낄 수밖에 없다. 몇몇 선수들의 경우에는 팬들과의 마찰이 발생하기 한다. 올 시즌 KIA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0대 나이를 잊게 하는 역투를 한 임창용의 방출 소..
와일드카드전, 준 플레이오프전을 거치며 이어졌던 넥센의 상승세가 SK의 벽에 막혔다. SK는 넥센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선점했다. 정규리그 2위 SK는 홈에서 열린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넥센은 1, 2차전을 통해 마운드의 필승 카드를 모두 소진하는 총력전으로 맞섰지만, 모두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SK 연승의 원동력을 베테랑들의 힘이었다. 더 상세히 분석하면 과거 SK가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시절 주역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당시 포스트시즌, 가을만 되면 힘을 내던 선수들의 이제는 베테랑이 되어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1차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이 돋보였다. 김광현은 6회까지 3실점으로 상..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 그 자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들의 팀 개편 작업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포스트시즌의 열기를 반감시킨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하위권 팀들은 하루빨리 팀을 재정비하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개편과 함께 재계약 대상 선수들도 빠르게 확정하고 있다. 올 시즌을 함께 한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 문제도 어느 정도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18 시즌 리그 최고 연봉을 지출하고도 7위에 그친 롯데도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아직 2년의 계약 기간이 더 남은 조원우 감독이 팀을 떠났고 과거 롯데에서 감독과 코치로 인연이 깊었던 양상문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감독 교체와 함께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코치진 교체로 진행됐다. 기존 선수들의 정리도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의 개편 움직임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감독 교체의 바람이 강하게 휘몰아쳤고 이제는 선수단 개편이 진행 중이다. 각 팀별로 코치진이 재구성되고 있고 내년 시즌을 함께 재계약 대상 선수들을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신인 선수들의 가세한 만큼 그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불가피하다. 이미 상당수 팀들이 재계약 포기하는 전력 외 선수들을 발표하고 있다. 매 시즌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그 규모나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선수들의 나이에 상관없이 팀을 떠나고 있다. 육성이라는 강력한 트렌드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우리 프로야구에서 필연적인 일이지만, 아직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도 그 대상이 되고 ..
준플레이오프 홈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리즈 탈락 벼랑 끝에 몰렸던 한화가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고척돔 원정 3차전에서 마운드 총력전과 함께 간판타자 김태균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4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007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억을 되살렸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이루며 아직 그들의 포스트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을 승리로 보여주었다. 넥센은 에이스 브리검을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기대했지만, 타선이 1, 2차전과 득점 기회에서 부진했고 마운드 대결에서 다소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넥센은 선발 투수로 나선 브리검은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에 성공하며 제 몫을 다했지만, 패전투수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넥센은 이정후의 부상으로 새롭게 구성된 테이블..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의 소식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들의 소식들로 더 많이 채워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트시즌 탈락 팀들의 팀 개편이 급박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위권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NC는 시즌 도중 퇴진한 김경문 감독 후임으로 감독 경험이 없는 40대의 젊은 감독 이동욱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는 감독의 권한이 컸던 과거 김경문 감독 시절과 달리 프런트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에 뒤따라 대규모의 코치진 개편과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 변화는 정규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KT도 예외는 아니었다. KT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은 김진욱 감독이 퇴진했고 선수 출신인 이숭용 신임 단장을 새롭게 임명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젊은 단장의 등장..